슈퍼모델 지지 하디드(27)가 본인이 '네포 베이비'(nepo baby, 유명한 부모 덕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라고 밝혔다.
지지 하디드는 여동생 벨라 하디드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런웨이 스타들 중 한 명으로 여겨지지만, 이처럼 정상에 오르기 위해 부모의 도움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
지지는 최근 타임즈 오브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엄밀히 말하면 나는 네포 베이비"라며 "난 항상 내가 특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왔다"라고 말했다.
본명이 옐레나 하디드인 그는 네덜란드 모델 욜란다 하디드의 딸이다. 욜란다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비벌리힐스의 진짜 주부들'에 출연하기도 했다. 아버지는 팔레스타인 출신 거물 부동산 개발업자 모하메드 하디드이다.
지지는 "우리 부모님은 성공한 부모가 있다고 해서, 그것이 할 수 있는 한 착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업에 걸어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가 세상에서 가장 예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나중에 보톡스를 맞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르기 위한 여정에서, 지지는 겨우 두 살이었을 때 첫 번째 모델 일을 했다. 또한 2014년 뉴욕 패션 위크 런웨이에 데뷔하기 전 빅토리아 시크릿과 함께 작업했다. 그 이후로, 거의 모든 패션 하우스의 런웨이를 걸었고 모든 패션 잡지의 표지를 장식했다.
하디드의 이 같은 언급은 매체 '벌처'가 유명한 부모의 자녀로 혜택을 받은 할리우드의 모든 사람들의 이름을 거론하는 기사를 게재한 지 3개월 만에 나왔다. 케이트 모스의 이복 여동생인 로티 모스, 래퍼 아이스 큐브의 아들인 오셔 잭슨 주니어, 배우 키스 앨런과 영화 제작자 앨리슨 오웬의 딸인 릴리 알렌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딸을 키우는 싱글맘인 지지는 최근 20살 연상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짧은 만남을 가진 후 결별 수순을 밟아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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