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현 아내가 데미 무어와의 동거설을 반박했다.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인 모델 엠마 헤밍 윌리스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아예 싹을 잘라버리자. 너무 멍청한 소리다. 제발 그만"이란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브루스 윌리스의 전처인 배우 데미 무어가 치매에 걸린 전남편 브루스 윌리스를 위해 동거를 선택했다는 기사를 언급했다. 해당 보도가 사실무근임을 밝힌 것.
앞서 몇몇 외신들은 데미 무어가 브루스 윌리스의 병간호를 위해 그의 집으로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엠마 헤밍과 그의 딸들과 같이 지내며 브루스 윌리스를 간호할 계획이라고.
워낙 데미 무어와 엠마 헤밍 윌리스의 사이가 좋고 브루스 윌리스의 회복에 온 가족이 힘을 쏟을 계획이라 나온 소문일 수 있지만 동거설은 허무맹랑한 소설이었던 것이다.
브루스 윌리스와 데미 무어는 1987년 결혼해 2000년 이혼했다. 둘 사이에는 루머, 스카우트, 탈룰라 윌리스까지 세 딸이 있다. 이혼 후 브루스 윌리스는 엠마 헤밍과 2009년에 결혼했고, 슬하에 딸 메이블 레이와 에블린을 뒀다.
한편 지난해 3월, 브루스 윌리스는 실어증으로 인해 연예계를 은퇴했다. 하지만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최근 그가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았다는 것을 알렸다.
전측두엽 치매는 전측두 부위의 퇴화가 원인인 피질성 치매의 한 유형으로, 점진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며 알츠하이머형 치매와는 달리 40~65세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나타난다.
엠마 헤밍 윌리스는 남편의 치매 치료법은 없지만, 주치의 티파 스노우를 만나 남편을 돌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에 대해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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