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부터 앨리스까지. 올해에도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연이어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6일, 그룹 앨리스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멤버 도아와 연제가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도아와 연제가 최근 컨디션 난조 및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을 방문한 결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라며 “앨리스 활동은 5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앨리스 외에도 ‘컨디션 난조’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멤버가 더러 있었다. 1월 26일, 그룹 드리핀 알렉스가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최근 알렉스 군이 컨디션 난조 증세를 보여 본인 및 부모님과 많은 논의를 진행했다. 당분간 휴식기를 가지며 건강 회복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협의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TNX의 멤버 천준혁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지난 1월 11일 체력 저하로 인한 불안 증세로 전문의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달 15일 TNX는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네버 다이즈’로 컴백했지만, 천준혁은 복귀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월 27일에는 컨디션 이상 증세로 약 20일간 NCT 멤버 해찬이 활동을 중단한 후 재개했고, 1월 18일에는 라필루스의 멤버 샨티가 건강 문제로 인해 4일간 공식 스케줄에 불참하기도 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지난해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DKZ 문익이 팀에서 탈퇴하기도 했다.
무한 경쟁, 무분별한 악플 등 치열한 ‘아이돌 세계’에서 이어지는 아이돌들의 건강 이상 소식은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니다. 긴 연예계 생활을 위한 ‘스타 케어’의 중요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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