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이자 환경운동가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미국의 친환경 패션 이벤트에 참석하기 전 2주 간 개인 제트기로 1만 2천 마일(약 2만km)을 비행하며 수많은 모델들과 밤을 즐긴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지난 9일 미국 LA에서 열린 친환경 패션 행사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패션과 행동주의 리더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하지만 디카프리오가 지난 2주 간 미국과 런던, 밀라노, 파리 등 유럽의 도시들을 개인 제트기로 오가며 1만 2천 마일을 비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환경운동가라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료를 많이 소비하는 개인 제트기를 많이 사용하는 것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다.
지난 2016년에는 그가 환경운동에 관련된 상을 수상하기 위해 유럽에서 미국 뉴욕으로 오며 개인 제트기를 사용해 8000마일을 비행한 것에 대해 조롱 받기도 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1998년 영화 '타이타닉' 촬영 후 환경 보호 재단을 설립했다. 환경 보호 기구에 171억 원을 기부하는 등 환경운동가로서 전 세계 70여 단체를 지원하며 앞장서서 행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디카프리오가 많은 집을 자랑하고 개인 제트기로 여행을 하는 것은 기후 변화에 대해 이중 잣대를 적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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