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이번엔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점이 알려졌고, 최근 열린 1차 공판에서도 재판부에 이를 어필했다. 그리고 카페 아르바이트 근황을 공개하며 생활고 어필을 굳히려 했으나 위생 논란으로 역풍을 맞았다. 음주운전부터 위생 논란까지, 김새론은 1년 사이에 아쉬운 선택을 하며 여론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 첫 번째 잘못된 선택 : 음주운전
두고 두고 아쉬운 선택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는 부분이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도주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늦게까지 술을 마실 순 있으나 운전대를 잡으면서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됐다. 김새론으로서는 자신을 나락으로 빠뜨린 가장 최초의 선택이었기에 두고 두고 아플 수밖에 없다.
▲ 두 번째 아쉬운 선택 : 음주 측정 대신 채혈 요구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현장을 수습하지 않고 도주하던 김새론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김새론은 채혈을 요구했다. 일반적으로 채혈을 하게 될 경우 검사 결과가 상대적으로 늦게 나오기 때문에 시간을 벌기 위해 채혈을 요구한 게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채혈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넘어선 0.2%로 측정됐다. 시간 끌기가 아니냐는 비난을 받은 김새론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나오면서 뭇매를 맞았다. 김새론은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김새론이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자숙을 하면서 그가 출연 중이던, 출연을 예정했던 작품들도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 세 번째 아쉬운 선택 : SNS 근황 공개 (ft. 전자담배)
김새론의 근황은 자숙 후 6개월 만에 공개됐다. 그는 SNS에 직접 그린 듯한 그림과 함께 “마이키쿤..오일파스텔도 안된다..그냥 연필로 간다”는 글을 올렸다. 그림과 함께 눈길을 끈 건 전자담배였다. 성인이 된 만큼 흡연을 해도 되지만, 그가 오랜만에 남긴 글과 사진은 다소 진정성과는 거리가 있고, “자숙이 아닌 휴식을 하는게 아니냐”는 반응이 다수여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이 근황 공개로 인해 ‘술파티’ 근황도 알려지면서 아쉬운 선택으로 남았다.
▲ 네 번째 잘못된 선택 : 생일에 보낸 초대장 “준비물은 술과 몸뚱이”
김새론이 자숙이 진정성을 의심받은 결정적 사건이었다. 합의금, 보상금으로 지금까지 번 돈을 다 쓴 뒤 생활이 어려워져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정 여론이 형성될 뻔 했지만 김새론은 자숙 기간 중 자신의 생일에 지인들에게 생일 파티 초대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술 때문에 일어난 사고로 자숙 중인 김새론이 초대장에 “준비물 : 몸뚱이와 술”이라고 적은 부분이 공개돼 더 큰 질타를 받았다.
▲ 다섯 번째 아쉬운 선택 : 위생 논란
최근 열린 1차 공판에서 김새론 측은 “피고인은 공소 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며 후회한다. 술을 멀리하고 있으며 보유 차량은 매각했다. 피해 보상금도 모두 지급했는데 막대한 피해 배상금으로 가족들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새론도 “다시는 이런 일 없을거다.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타깝다라는 반응과 자신이 일으킨 사고인 만큼 책임을 지는게 맞다라며 엄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팽팽했다. ‘생활고’를 어필 포인트로 삼았는지, 김새론은 SNS에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위생 논란’이라는 역풍을 불러왔다. 김새론이 베이킹을 하는 과정에서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 등이 포착됐다. 위생 장갑을 착용하고 머리를 만지기도 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김새론의 다음 공판은 내달 5일 열릴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