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한기웅이 이루를 대신해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14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센터에서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극본 이정대, 연출 신창석,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비밀의 여자’는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지게 된 여자가 상속녀와 엮여,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고 시청률 21.3%를 기록한 ‘비밀의 남자’에 이은 신창석 PD와 이정대 작가의 두 번째 합작 ‘비밀’ 시리즈다.
한기웅은 단순하고 즉흥적인 성격을 가진, YJ그룹의 후계자 남유진 역을 맡는다. 능력에 비해 큰 욕심과 센 자존심 그리고 허세로 가득한 그는 정겨울(신고은)과 결혼하지 않으면 YJ그룹의 후계자에서 제외하겠다는 할아버지 엄포에 어쩔 수 없이 결혼하지만, 결혼 전부터 이어온 주애라와 아슬아슬한 관계도 이어간다.
음주운전 혐의로 하차한 이루 대신 투입된 한기웅은 “부담이 안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뒤늦게 합류하면서 부담이 많았다. 감독님 성격이 너무 좋다. ‘즐겁게 촬영하자’는 분위기가 맞는 말이다. 그에 따르듯이 선배님들도 밝고 연기하는데 편하게 해주셔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14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