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그랜트, 오스카 인터뷰서 ‘무례’ 인터뷰 논란…비난 폭주 [Oh!llywood]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3.15 08: 17

 영국 배우 휴 그랜트가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시상식의 사전 인터뷰에서의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행사 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휴 그랜트는 ABC 방송 인터뷰를 진행한 미국 모델 애슐리 그레이엄이 "이번 시상식에서 상을 받기를 기대하는 배우가 있느냐"고 묻자 "딱히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레이엄이 옷으로 화제를 옮겨 “어느 디자이너가 만든 옷을 입었느냐"고 묻자 "그냥 내 정장 양복일 뿐"이라며 짧막하게 답했다.
분위기를 바꾸고자 그레이엄이 영화 ‘나이브스 아웃2’의 카메오 출연에 대해 물었음에도 그랜트는 “나는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3초 정도 나왔다”라고 말했다. 결국 인터뷰는 종료됐다.
이에 CNN을 비롯한 외신은 “그랜트가 오스카 시상식을 식상하게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그랜트의 인터뷰 매너를 질타했다. 해당 영상이 각종 SNS를 통해 퍼지자 누리꾼들 역시 “너무 무례하다”, “역겹다”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영국인들을 중심으로는 “이런 인터뷰는 영국 행사에서는 아주 정상적인 것”, “휴 그랜트는 무례하게 굴려고 의도한 게 아니다”라는 옹호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휴 그랜트는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영화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어바웃 어 보이’ ‘러브 액츄얼리’ 등 최근까지 꾸준히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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