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가톨릭 신자이지만 낙태했다, 올바른 선택"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3.15 09: 34

억만장자 패리스 힐튼 인생의 어둡고 비극적인 면이 드러난다.
힐튼의 새 회고록 'Paris: The Memoir'에서 그는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보며 어둡고 비극적인 순간들에 대해 고백했다.
먼저 성관계 동영상 유출에 대해 그는 본인은 압박에 의해 응했고 관여하지 않았다며 "(만약 내가 적극 관여했다면) 조명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썼다. "제대로 된 머리, 화장, 그리고 옷이 있었을 것이다. 카메라 각도와 편집이 더 잘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영상 유출은 2001년 당시 힐튼이 19세, 남자친구이자 배우 파멜라 앤더슨의 전 남편인 배우 릭 살로몬이 31세였을 때 만들어졌다.
이 유출 사건은 힐튼의 가족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면서 파괴적이었다고. 살로몬은 이 동영상을 두고 금전적 가치를 논하기도 했다. 힐튼은 섹스 테이프를 만든 솔로몬에 대해 "조용하고 오만하며, 인생에서 가장 자멸적인 순간을 겪고 있는 소녀에게 완벽한 남자"라고 묘사했다.
힐튼은 자신이 섹스 심볼로 유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있는 10대들을 위한 기숙학교에서 끔찍한 시간을 보낸 것 때문에 성관계를 두려워했고 그것에 대한 생각을 싫어했다고도 털어놨다.
실제로 힐튼은 유타의 프로보 캐년 학교에서 신체적, 성적, 심리적 학대를 겪었다고 주장하며, 2021년 이에 대해 증언하기도 했다.
또 그는 중학생이었을 때, 거의 매일 밤 전화를 걸어 자신이 얼마나 성숙하고, 아름답고, 지적인지 말해주는 선생님에 의해 가스라이팅을 받았다는 고백도 했다.
최근 글래머 인터뷰에서, 힐튼은 또한 그녀가 15살 때 미국 로스앤젤레스 쇼핑몰에서 만난 한 나이 든 남자에 의해 약을 먹고 성폭행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힐튼은 "나는 그가 내 위에 있고, 내 입을 가리고, '너는 꿈을 꾸고 있고, 너는 꿈을 꾸고 있다'고 내 귀에 속삭이는 모습이 상상인 것처럼 기억난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힐튼은 또한 그녀의 첫 번째 진지한 남자친구인 모델 제이슨 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두 사람은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약혼했다.
그는 "나는 제이슨을 사랑했고, 우리는 남은 인생을 함께 보내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나는 내가 그런 종류의 약속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내가 임신한 것을 알았을 때, 난불안으로 마비됐다"라며 가톨릭 신자로 자란 힐튼은 낙태를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바른 선택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힐튼은 2021년에 결혼한 42세의 벤처 투자가 카터 럼과 최근 대리모로 아들 피닉스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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