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수 여왕' 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이번에는 '이상한' 건강법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구프(Goop)를 설립한 팰트로는 그간 '건강'이라는 이름으로 이상한 일(?)들을 적잖게 했지만, 이번에는 '직장'(항문)과 관련이 있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 '건강해지는 기술'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적인 건강 습관에 대해 들려준 가운데 "직장에 오존 치료를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정말 이상하지만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헬스라인에 따르면 '오존 요법'은 질병이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오존 가스를 몸에 투여하는 과정을 말한다.
일부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법으로도 여겨지고 있지만 2019년 FDA는 "유용한 의학적 용도가 알려진 바 없는 유독 가스"라는 의견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팰트로는 이 방송 후 다이어트, 적게먹는 식습관 등을 중요시하고 아이들에게도 강요하는 신조어인 '아몬드 엄마(almond mom)'라는 비난에도 직면했다.
그는 링거(정맥주사)를 사랑한다며 글루타티온과 포스파티딜콜린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두 가지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것들은 날 매우 기분 좋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자신은 오후 12시쯤 간헐적으로 단식을 하고 혈당이 치솟지 않는 것을 먹는다고 밝혔다. 또한 "난 수프를 좋아한다. 많은 날을 뼈로 우려낸 육수를 먹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한 시간 동안 운동을 하려고 노력한다. 산책을 하거나 필라테스를 하거나 트레이시 앤더슨(운동 선생님)과 함께 운동을 한다"라고 부연했다.
또 30분 동안 사우나에서 몸을 풀고 해독을 위해 야채가 많은 저녁을 먹는다고도 전했다.
'아몬드 엄마'는 과거 미국 TV 리얼리티쇼 '비버리힐스의 진짜 주부들'의 한 에피소드를 통해 유행어가 됐다. 모델인 딸 지지 하디드가 역시 모델인 엄마 욜란다 하디드에게 "아몬드 반쪽 먹은 게 전부라 정말 힘이 없다"라고 말하자 욜란다 하디드는 "2~3개 정도 먹지 그랬니"라고 답해 논란이 됐다.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아몬드 엄마'는 자식에게 음식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엄마란 의미로 쓰이고 있다. 보다 건강한 식습관 인식이 필요한 엄마다.
팰트로의 인터뷰 영상을 본 네티즌은 "그녀는 육체적으로 아파 보인다", "아파 보이는데, 그 링거들이 정말로 얼마나 도움이 될까?", "먹지 않는데 무엇으로부터 해독을 하나?", "기네스는 강박적으로 느껴지고 무질서하게 먹는 것처럼 보인다.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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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틱톡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