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샤론 스톤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재산의 절반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17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샤론 스톤은 여성암연구기금(Women’s Cancer Research Fund)’ 모금 행사에서 용기상을 수상한 후 은행 파산을 감안해 기부하는데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샤론 스톤은 “여러분이 돈을 문자로 보내는 방법을 알아내는 일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기술적으로 잘 모르지만 수표를 쓸 수는 있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지금 무슨 일이 있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도 용기다. 은행 일 때문에 내 돈의 절반을 날렸는데 그렇다고 내가 여기 없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샤론 스톤은 돈의 절반을 잃은 것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눈물을 보일 정도로 감정적인 그의 연설은 실리콘밸리은행 파산과 주식 시장 변동 직후에 나왔다.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실리콘밸리은행을 폐쇄했다. 그리고 샤론 스톤이 연설하는 동안 실리콘밸리은행의 모기업 실리콘밸리은행 파이낸셜이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법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한편 샤론 스톤은 2001년 가슴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 종양 제거 후 가슴 재건 수술을 받는 동안 의사가 자신의 허락 없이 유방 보형물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고록에 “의사는 내가 알지 못하거나 동의하지 않은 채 내 몸을 바꿨다”고 썼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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