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생 많았다”..에릭, 음주운전→앤디 아내 라방 논란 속 신화 25주년 외로운 자축[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3.24 19: 30

그룹 신화의 에릭이 멤버 신혜성의 음주운전과 김동완의 팬 저격, 그리고 앤디 아내 이은주의 라이브 방송 취소까지 논란 속에서 외롭게 홀로 신화 데뷔 25주년을 자축했다.
에릭은 24일 “참 고생 많았다. 모두들 THANK YOU”라며 신화 15주년 콘서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특히 에릭은 25주년인 만큼 이날 오후 3시 24분에 자축글을 올려 팬들을 감동케 했다.
하지만 신화 25주년을 축하한 멤버는 에릭이 유일하다. 그도 그럴 것이 신화 멤버들이 최근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두 번째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당시 서울 송파구 탄천 2교에서 신혜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됐다. 음주운전 측정을 거부했기 때문. 특히 신혜성의 음주운전 차량이 도난 신고된 차량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기도 했다.
신화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신혜성은 2007년에도 음주운전에 적발된 바 있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되는 0.097%였다. 그런데 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데다 자신의 차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만취, 주인이 도난당했다고 신고한 차량을 운전했고 결국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그런데 김동완이 방송에서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신혜성을 언급해 또 한 번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해 12월 라디오 방송에서 ‘멤버 중 가장 장수할 것 같은 멤버는?’이라는 질문에 김동완은 신혜성을 언급했다. 그는 “장수했으면 좋겠다. 평소에 장수 음식을 잘 챙겨 먹는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여기에 제주 MBC 아나운서 출신이자 신화 앤디의 아내인 이은주가 신화 25주년을 앞두고 논란을 더했다. 지난 21일 신화의 외국팬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이 보낸 DM을 공개했다. 해당 누리꾼은 “신화 팬들이 25주년에 가장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아내와 함께하는 것이 아닌, 멤버들이 함께하는 라이브나 단체사진”이라며 요구했다.
신화 에릭이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더불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팬의 글도 담겼다. 글쓴이는 “평소에 하는 것 가지고는 뭐라 할 생각도 없다. 근데 324(3월 24일 - 신화의 데뷔일)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324에 무슨 부부 라방이냐. 좋은 날에 짜게 식을 일 있냐. 제발 눈치 좀 챙겨라”라며 하소연했다. 3월 24일은 신화 데뷔일로 올해 25주년을 맞은 특별한 날인데 이은주가 앤디와 라이브 방송을 하겠다고 나서 국내외 팬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이은주는 팬들의 반응을 공개적으로 박제했고 “3월 24일에 라이브 방송은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예고했던 라이브 방송을 철회했다.
또한 2021년에는 에릭과 김동완이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이는 모습으로 팬들과 대중을 실망케 했다. 공개적으로 팀의 이미지를 망친 것은 물론 20년 넘게 지지해준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결국 에릭과 김동완은 앤디 등 멤버들이 마련한 자리를 통해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화해했지만 최장수 아이돌의 민낯이 모두 드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신화는 2018년 데뷔 20주년 앨범과 2019년 21주년 콘서트 이후 팀 활동을 쉬고 있는데, 계속해서 논란이 겹치면서 완전체 활동 가능성은 낮은 상황. 이 가운데 리더인 에릭만이 신화 25주년을 자축해 더욱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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