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2세'가 탄생한다.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33)가 아빠가 된다.
25일 영국 매체 BBC 등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오랜 연인인 배우 에린 다크가 래드클리프와의 사이에서 첫 아이를 임신했다.
래드클리프 측 관계자는 "에린 다크가 임신을 한 것이 맞다"라고 임신 사실을 밝혔다. 다크는 올해 말 출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두 사람의 근황 사진에서 래드클리프와 다크는 미국 뉴욕 거리를 함께 걷고 있는 가운데 검정색 후드집업을 입은 다크의 살짝 드러난 D라인이 눈길을 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다크를 향한 네티즌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다크는 래드클리프보다 5세 연상으로 1984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태어났다.
배우 겸 작가로 드라마 ‘여자들이여 일어나’라’(2015), 마블러브 미스 메이슬'(2017), '다이어트 랜드’(2018) 등이 출연했다.
래드클리프와는 2013년 '킬 유어 달링' 촬영장에서 만났는데 극 중 래드클리프는 시인 앨런 긴즈버그로, 다크는 도서관에서 일하는 그웬돌린 역을 맡아 연기했다. 해당 영화에서 두 사람의 러브신이 있다. 래드클리프와 다크는 서로에게 첫 눈에 반했고 그로 인해 남다르면서도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약 1년간 비밀 열애를 하다가 2014년 열애를 인정하고 약 10년째 교제해 왔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라이프는 2017년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여자친구 에린 다크에게 프러포즈, 약혼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래드클리프 측은 약혼설을 부인했지만 두 사람의 측근들은 약혼은 기정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던 바다.
사귀는 중에도 미디어에 함께 노출되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지난해 오랜만에 함께 래드클리프가 주연을 맡은 영화 '로스트 시티' 상영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여자친구의 키가 더 큰 커플이기도 하다. 래드클래프는 165cm, 다크는 170cm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 같은 비주얼의 커플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배우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 콜먼이 사랑받고 있다.
한편 래드클리프는 과거 '해리 포터' 촬영 당시, 근육과 기억에 영향을 주는 신경성 장애인 발달성 근육운동 장애(developmental coordination disorder)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현재 상태는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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