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게 된 소감을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두 번째 월드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SWEET MIRAGE’ 미디어 간담회에서 공연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ACT : SWEET MIRAGE’는 지난 25일부터 양일 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리는 두 번째 월드투어 서울 공연으로, 약 9개월 만의 국내 콘서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ACT : SWEET MIRAGE'에서 앨범의 서사를 아우르는 스토리텔러로서의 강점을 확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세트리스트는 물론, 이어지는 무대와 연결되는 VCR, 무대 연출 등 공연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엮어내 새롭고 황홀한 몰입의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멤버들은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돌게 됐는데 더욱 더 커진 규모인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아 분들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투바투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태현은 이번 콘서트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콘서트를 꾸릴 때 춤 노래만 하는게 아니라 보여지고 들려지고 맡아지는 여러 감각들을 좋게 자극할 수 있는 요소들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곡에 맞는 향이 난다는 것이 나중에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향 분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법같은 연출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스토리 라인들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장치들이 많아서 그런 점을 관심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범규는 이번 공연에서 가장 신경쓴 것으로 “저희가 댄스브레이크가 많이 있는데 한 번 보여주기 아쉽거나 무대가 아쉬웠던 것들을 연습하고 보완해서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에 그런 부분들을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고, 휴닝카이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곡에 대해서도 신경 많이 썼다. 즐기는 게 많이 있으면 좋겠다 해서 그런 곡을 많이 넣으려고 했다. 모아분들과 함께 챌린지 하면서 즐기는게 목표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지난 첫 월드투어를 하며 성장한 점에 대해서 태현은 “저희가 무대를 진정 즐기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저희만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러와주신 분들도 함께 즐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고 호흡을 맞춰가면서 성장한 것 같다. 가장 발전한 점은 팀워크라고 생각한다. 퍼포먼스할 때 뿐 만 아니라 무대 준비 연습할 때 모든 부분에서 프로다워지고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는 존재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휴닝카이는 “무대 활용도 확실히 달라졌다. 작년에는 좁게 활용했다면 하면 할수록 넓게 쓰려고 하고 좀 더 팬분들과 가까이 가려고 하는게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어제부터 잘 실천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25일 공연에서 눈물을 흘렸던 바. 연준은 "제가 연습생 때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공연을 관객석에서 봤다. 그 때 멤버들 고생했던 게 생각이 났고 항상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는 것에 대한 꿈을 꾸며 연습생 시절을 보냈는데 이룬 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여러 복합적인 감정 때문에 울컥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범규 역시 “첫 곡을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로 했는데 그때도 울컥하더라. 체조경기장을 다섯 멤버들이 채우고 무대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감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공연에서 미공개 자작곡 'Blue Spring' 무대를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범규는 :제가 트랙 참여를 했고 다같이 가사를 썼다. 다같이 모인 연습생 때부터 어떤 순간을 보냈고 데뷔 후 찾아온 모아분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담았다. 모아 분들에게 선물같은 곡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따.
또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1월 발매한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았던 바.
다음 목표를 묻자 “감히 다음 목표를 정해보자면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다면 정말 큰 영광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에 태현은 최근에 했던 앨범 활동과 투어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한데 당연히 부담이 있었다. 잘해야 된다, 좋은 앨범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의무감에 가까운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행히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좋은 앨범과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담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팬분들의 사랑, 옆에 있는 멤버들이었던 것 같다. 멤버들이 노력하는 것을 보는것이 가장 큰 자극이었다”고 답했다.
어느덧 데뷔 4주년을 맞이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났더라. 데뷔가 엊그제 같은데 이룬 것도 많고 함께한 것도 많은데 앞으로 뭐가 중요한가를 생각해봤을 때 이번 앨범을 발매하면서 확신했던 거 같다. 우리 음악에 믿음을 가지고 우리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라며 “투어가 끝난 이후에도 더 많은 모아들을 만나고 더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고 좋은 앨범을 보답하는 것이 목표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4월 1일 싱가포르, 4~5일 타이베이, 14~15일 일본 오사카, 18~19일 사이타마, 25~26일 가나가와, 29~30일 아이치, 5월 6일 미국 샬럿, 9~10일 벨몬트 파크, 16일 워싱턴 D.C., 19~20일 덜루스, 23~24일 샌안토니오, 27~28일 로스앤젤레스 등 13개 도시에서 총 23회 공연을 열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mk3244@osen.co.kr
[사진] 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