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제레미 레너(52)가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레너는 26일(현지시간) 새해 첫 날 제설 사고로 중상을 입은 지 몇 달 만에 러닝머신 위를 걷는 영상을 SNS에 올리며 회복 소식을 전했다.
레너는 "이제 내 몸이 휴식을 취하고 내 의지에서 회복할 시간"이란 글을 올렸다. 그가 얼마나 재활 운동에 몰두하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레너는 지난 1월 미국 네바다주 리노 외곽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발생한 사고 이후 30개 이상의 뼈가 부러지고 여러 번의 수술을 받았다. 당시 14,330 파운드의 제설기에 치여 병원에 입원한 것. 심각하고 위독한 상태였지만 두 달여가 지난 후 러닝머신 위를 걸으며 일상 회복에 좀 더 다가가게 됐다.
영상 속 레너는 옆에 있는 다른 남성과 이야기를 나누며 "지팡이를 갖고 있는 것과 같다"라고 설명하기도.
레너는 입원 이후에도 자신의 개인 근황을 SNS를 통해 팬들과 팔로워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해 왔다.
한편 레너는 호크 아이 캐릭터로 영화 '토르: 천둥의 신'(2011)을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입성했으며 이후 '어벤져스'(2012),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등에 출연해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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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레미 레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