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스톤 "'원초적 본능' 13명 여배우 거절 후 캐스팅..굴욕적 경험"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3.29 11: 24

배우 샤론 스톤이 영화 '원초적 본능' 당시 겪은 굴욕을 떠올렸다.
샤론 스톤은 최근 스톤은 뉴욕 위프트 뮤즈 어워드에서 연설을 한 가운데 2006년 개봉한 '원초적 본능' 촬영 기간 동안 수없이 무시당했던 사연을 들려줬다.
13명의 다른 여배우들이 거절한 후 9개월 동안 오디션을 본 후에 그 배역을 얻었다는 스톤은 영화 내내 스태프, 특히 라인 프로듀서의 조롱을 받아야 했다. 당시 줄리아 로버츠, 데미 무어 등 톱스타들이 해당 배역 제안을 거절했고 덜 유명했던 스톤이 이 역을 맡게 됐다.

스톤은 이 역으로 섹스 심볼로 인기를 얻었지만 어두운 면이 존재했던 것.
스톤은 해당 프로듀서가 첫 오디션을 비롯한 촬영장에서 자신을 실명이 아닌 '카렌'이란 별명으로 불렸다고 주장했다. 스톤이 원치 않았는데도 계속 조롱의 별명을 부르며 그에게 스트레스를 안긴 것. 스톤은 극 중 캐서린 트라멜의 연기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 후보에 올랐을 때도 조롱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스톤은 최근 금융 위기로 인해 재산의 절반을 잃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5천만 파운드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스톤이 어느 은행에서 돈을 잃었는지는 불분명하다.
더불어 얼마 전 스톤은 ‘원초적 본능’ 때문에 아이들 양육권을 잃었다는 가슴 아픈 사연도 털어놓았다.
스톤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이혼 당시 판사가 내 아이에게 ‘엄마가 섹스 무비를 만드는 걸 아냐’고 물었다. 내가 그런 영화에 출연했다고 어떤 부모가 될지 판단하는 시스템은 학대나 다름없었다. 그렇게 나는 내 아이의 양육권을 잃었다”고 밝혔다.
2008년 샤론 스톤은 전 남편 필 브론슈타인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의 양육권을 갖게 해달라고 소송을 걸어씾만 패소했다. 판사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신문의 수석부사장인 필 브론슈타인이 아이들을 키우기에 더 적합한 환경이라며 단독 양육권을 안겼다.
당시를 떠올린 샤론 스톤은 “사람들은 지금 일반 TV에서도 노출한 채 돌아다니고 있다. 나는 아이들의 양육권을 잃게 되면서 심장의 고통을 느꼈다. 클리닉에도 다녔다. 너무너무 몸과 마음이 아팠다”며 상처를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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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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