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엔터테인먼트 회장 아이작 펄머터가 해고됐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월트디즈니컴퍼니가 마블 엔터테인먼트 회장인 아이작 펄머터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그와 함께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회장, 수석 고문도 해임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2월 월트디즈니컴퍼니가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전세계 직원 7천여 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던 계획의 일환이다. 전세계 디즈니 전체 직원 22만여 명 가운데 약 3.2%를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월트디즈니컴퍼니 CEO 로버트 앨런 아이거는 “정리해고는 약 55억 달러를 절감하려는 노력이다. 그 중 25억 달러는 인건비를 포함한 비콘텐츠 비용이다. 현재 차근차근 비용 절감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25억 달러의 50%는 마케팅 비용, 30%는 인건비, 20%는 기술 등 기타 비용을 가리킨다.
이처럼 인력 감축은 향후 몇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트디즈니컴퍼니와 아이거는 “2024년 말까지 완전히 비용 절감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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