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팬츠' 박보검·'롱치마' 봉태규, 선넘었다고? 성별을 깼을 뿐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3.31 12: 33

더 이상 반바지나 치마는 여자 스타들만의 패션 아이템이 아니다. 반바지와 치마를 입고 매끈한 각선미, 혹은 우람한 다리 근육을 뽐낸 남자 스타들도 많다. 반바지와 치마를 입은 그들의 파격 패션을 모아봤다.
#박보검

30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파리 럭셔리 브랜드 포토콜 행사가 열린 가운데 배우 박보검이 등장했다. 지난 1월, 오랫동안 몸 담았던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를 나와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한 그는 사뭇 달라진 패션 센스로 시선을 강탈했다. 가죽 재킷에 가죽 워커, 종아리 라인이 다 드러나는 큐롯 팬츠를 매치한 것. 한껏 트렌디한 매력을 업그레이드 한 박보검의 비주얼에 온오프라인은 들썩거렸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막스 코엑스에서 영화 ‘외계+인’ 1부 쇼케이스가 열렸다.배우 류준열이 무대를 오르고 있다. 2022.06.23 /sunday@osen.co.kr
#류준열
‘응팔’ 택이가 입었다면 ‘응팔’ 정환이도 빠질 수 없었다. 평소에도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하던 배우 류준열의 선택도 쇼트팬츠였다.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메가막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외계+인’ 1부 쇼케이스에서 류준열은 올리브 컬러의 슈트를 입고 취재진과 관객들 앞에 섰다. 상반신만 보면 댄디하고 단정한 느낌이지만 하의가 짧아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배가했다. 역시 류준열은 류준열이었다.
1일 오전 가수 원호가 해외 일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가수 원호가 출국장으로 향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8.01 sunday@osen.co.kr
#원호
엄청난 운동량으로 근육을 키운 가수 원호. 몸짱이 된 그 역시 반바지를 거부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해외 일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나타난 원호는 화장기 없이 수수한 캐주얼 패션을 완성했는데 정점은 쇼트팬츠였다. 터질듯한 허벅지 근육 덕분에 반바지는 더 짧아졌고 원호의 근육질 몸매는 더욱 돋보였다.
#봉태규
봉태규는 지난 2020년 10월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제작발표회에 치마를 입고 등장해 화제가 됐다. 슈트 재킷에 롱 주름치마를 입에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로 떠올랐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너무 편하더라고요.진작 입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제라도 치마의 실용성을 알았으니 다행이죠. 더불어 스타일링 했을 때 멋지더라고요. 지금까지 바지라는 한정된 아이템만 입고 살아서인지, 치마는 놀라울 정도로 신선하고 멋졌어요”라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최근 tvN '판도라' 제작발표회 땐 보란듯이 쇼트팬츠를 착장한 봉태규. 그의 패션철학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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