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실사판으로 제작된다.
3일(현지시각) 월트디즈니 컴퍼니 주주회의 웹캐스트가 열린 가운데 ‘모아나’에서 마우이 목소리 연기를 했던 드웨인 존슨의 영상이 깜짝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그는 ‘모아나’ 실사판 영화 제작 확정 소식을 전했다.
드웨인 존슨은 “‘모아나’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실사판 대형 스크린으로 보여드리게 돼 매우 감사하다. 이 이야기는 나의 문화이며 우리 민족의 우아함과 전사의 힘을 상징한다. 나는 이 문화를 내 피부와 영혼에 자랑스럽게 입었다”며 활짝 웃었다.
드웨인 존슨은 하와이와 뉴질랜드 사이에 있는 섬 사모아 혈통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는 “마우이를 다시 만나게 되는 건 일생 한 번 뿐인 기회다. 돌아가신 할아버지 대추장의 정신에서 영감을 받았다. 디즈니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크게 기뻐했다.
모아나의 목소리 연기를 한 아울리 크러발리오 역시 “‘모아나’는 우리가 디즈니 공주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모아나의 강인함과 끈기는 전 세계 관객과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 모아나의 이야기를 새롭게 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년 1월 개봉한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전설 속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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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