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 때문에 브로드웨이가 시끄러운 이유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4.06 16: 12

배우 키아누 리브스 때문에 브로드웨이가 떠들썩하다.
리브스가 사무엘 베케트의 유명한 문제작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연극 무대에 데뷔할 것이라는 소문이 브로드웨이에서 자자하다고 페이지식스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다수의 극장 관계자들은 영화 '매트릭스', '존 윅' 스타인 리브스가 이 연극에 출연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으나 누가 이 작품을 제작 하고 감독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리브스 측은 페이지식스의 이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리브스가 어릴 적부터 연극에 관심을 갖고 있던 사실은 유명하다. 실제로 10대부터 꾸준히 연극무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서 "나는 뮤지컬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난 노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날 뮤지컬에 출연시키기를 원하는지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난 확실히 노력할 것이다. 노래는 할 수 있지만, 잘 부르지는 못한다. 그래도 난 항상 꿈을 꿀 수 있다"라고 자신의 희망을 언급하기도 했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영어 연극"으로 선정됐고 패트릭 스튜어트, 이안 맥켈런, 존 터투로, 에단 호크, 존 레귀자모, 스티브 마틴, 로빈 윌리엄스와 같은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했다.
그러나 한 극장계 주요 인사는 "리브스가 이 쇼를 통해 연극 데뷔를 한다는 생각은 특정 브로드웨이 제작자에게서 나온 것"이라며 "그들은 다음 100년 동안 아무도 다시 보고 싶어하지 않는 연극을 하기 위해 화려한 상류층의 신용이 필요한 스타를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즉 연극의 스타 캐스팅에 대해 쓴소리를 한 것.
그러면서 "패트릭 스튜어트와 함께 가장 경멸받았던 작품이 로빈 윌리엄스-스티브 마틴의'고도를 기다리며'였다. 너무 많은 돈을 번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영화배우들에게 인기 있는 연극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리브스 주연 화제의 액션 영화 '존 윅4'는 오는 12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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