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골절' 제레미 레너, 폭설 사고 경위 밝혀졌다.."조카 위해" [Oh!llywood]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4.07 18: 52

지난 1월 제설 사고를 당한 배우 제레미 레너가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제레미 레너는 최근 매체 인터뷰를 통해 “27살 조카 알렉스와 함께 제설차를 사용해 제설 작업을 하고 있었다. 알렉스는 눈에 파묻힌 차를 견인하고 나서 제설기에 연결한 체인을 분리했다. 나는 제설차에 타고 있었는데 빙판 위에서 미끄러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알렉스가 다칠까 봐 뒤를 돌아보려고 제설차에서 한 발 밖으로 몸을 내밀었다가 발을 헛디뎌서 떨어졌다. 차량을 운전할 땐 차량 밖으로 몸을 내밀면 안 된다. 차에서 한 발을 떼고 차를 운전하는 것과 같다. 명백한 내 실수”라고 덧붙였다.

시동 걸린 제설차를 통제하기 위해 제레미 레너는 다시 일어났지만 14,330 파운드의 차에 치이고 말았다. 그는 “갈비뼈 8개 중 14군데가 부러졌다. 오른쪽 무릎, 오른쪽 발목이 부러졌고 왼쪽 다리 경골과 발목이 부러졌다. 오른쪽 쇄골도 부러졌고 어깨도 부러졌다. 얼굴, 눈, 턱에 골절상을 입었고 갈비뼈 때문에 폐와 간도 질렸다더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리미 레너는 새해 첫날 미국 네바다주 집 앞과 차도에서 눈을 치우다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두 차례나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현재는 재활 운동을 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한편 지난 겨울, 미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수십 명이 사망했다. 제레미 레너가 있던 리노 지역은 새해 전날과 첫날 사이에만 6~12인치, 최대 18인치의 눈이 쌓였다. 사고 당시 네바다 서부 일부 지역 역시 눈으로 완전 뒤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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