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vs킬러vs킬러 [Oh!쎈 초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4.08 22: 30

킬러들의 전성시대다.
킬러들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장악할 전망이다. 배우 전도연이 킬러 캐릭터로 걸크러쉬 매력을 어필한데 이어, 배우 이지아도 기억을 잃은 킬러로 복수를 다짐하며 칼날을 세우고, 할리우드에서는 키아누 리브스가 다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안방부터 스크린까지 장악하게 된 킬러들이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OSEN DB, 영화 '존 윅4' 포스터.

#전도연, 전 세계 사로잡은 킬러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사랑스러운 로코퀸이 됐던 전도연은 쉬지 않고 곧바로 변신했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을 통해서 킬러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것. 50대의 나이에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전도연은 파격적인 도전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길복순’을 만나서 다시 한 번 배우 전도연의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입증한 모습이었다.
‘길복순’에서 전도연은 킬러라는 직업과 엄마 사이에서 고민하는 역할을 맡았다. 액션은 다양하고 화려했고, 전도연 특유의 깊이 있는 연기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전도연의 도전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통했다. ‘길복순’은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많은 관심을 얻는데 성공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전도연의 킬러였다.
[사진]tvN 제공.
#이지아, 이번에 기억 잃은 킬러의 복수
이지아는 다시 한 번 김순옥 작가와 손잡았다.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크리에이터 김순옥, 극본 현지민, 연출 최영훈)에서 기억을 잃고 조작된 삶을 살게된 킬러 홍태라 역을 맡았다. 과거 킬러였던 기억을 찾으면서 자신의 삶을 조작한 인물들에게 복수를 하는 인물이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에 이어 김순옥과 재회한 이지아는 킬러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입고 변신을 시도했다. 복수 캐릭터에 액션을 더해 강렬함을 줬다. 이번 작품은 ‘펜트하우스’에 비해서는 시청률이나 파급력은 떨어지지만, 전직 킬러의 캐릭터를 이지아가 어떻게 풀어가게 될지 궁금해진다.
[사진]영화 '존 윅4' 스틸.
#키아누 리브스, 돌아온 전설의 킬러
키아누 리브스는 오는 12일 개봉되는 영화 ‘존 윅4’로 관객들과 만난다. 규율을 어겨 킬러 세계에서 추방당한 존 윅이 최고 회의를 쓰러트릴 방법을 찾아내는 내용이다. 완전한 자유를 얻기 위해 최후의 반격에 나서는 존 윅의 이야기가 이번에도 강렬한 액션과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존 윅’ 시리즈는 워낙 많은 팬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게될 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견자단, 빌 스카스가드 조합 등 볼거리도 많다. ‘개선문 액션’에만 9개월의 준비와 훈련이 진행되기도 했을 정도로 액션의 완성도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킬러 액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키아누 리브스의 화려한 부활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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