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코코넛 케이크를 받는 것에 대해 언급한 스타들'
할리우드에서 '성공'의 진정한 표시는 오스카상이나 본인의 얼굴이 그려진 광고판이 아니라 배우 톰 크루즈로부터 코코넛 케이크를 받는 것이다. 탐나는 코코넛 케이크를 받았다고 자랑한 A리스트 스타는 누구인지, 그리고 선물 목록에서 제외된 것을 슬퍼한 배우는 누군지 피플이 살펴봤다.
이는 최근 배우 브룩 쉴즈의 언급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톰 크루즈가 매년 크리스마스에 코코넛 케이크를 보내는 것을 '이상하게도' 중단했다고 밝힌 것.
쉴즈는 4일(현지시간) 피플에 크루즈가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 우드랜드 힐스에 있는 도안스 베이커리가 내놓은 126달러짜리 번트 케이크(링 모양의 케이크)를 보냈다고 말했다. 크루즈가 매년 쉴즈를 비롯한 할리우드 지인들에게 케이크를 돌렸던 것. 쉴즈는 "매 명절마다 케이크를 받는 것이 매우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약 10년 동안 이 선물이 계속됐지만 갑자기 이유를 알 수 없이 중단됐다고 털어놨다. 쉴즈는 이 케이크가 처음에는 크루즈와 그의 전 부인 케이티 홈즈, 그리고 그들의 딸 수리가 선물한 것이었고, 언제인가부터 첨부된 카드에서 후자의 두 사람의 이름을 떼어졌고 결국 크루즈가 케이크를 보내는 것을 중단했다고 언급했다.
쉴즈는 "카드에는 그의 이름과 케이티(전처), 수리(딸)의 이름이 쓰여져 있었지만, 곧 수리도 케이티도 아니었고 톰도 아니게 됐다. 그리고 케이크가 멈췄다"라고 말했다.
크루즈와 홈즈는 2006년 4월 쉴즈와 남편 크리스 헨치의 둘째 딸 그리어와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수리를 맞이했다. 다음 해, 이들은 아이들을 위해 합동 생일 파티를 열기도 했다. 쉴즈는 크루즈와 홈즈가 2006년 11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결혼식에 초대했다고도 밝혔던 바다. 쉴즈는 크루즈가 케이크를 보내는 것을 중단하게 만든 이유에 대해 단서가 없다며 "나는 그 케이크 목록에 다시 들어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쉴즈 외 이 케이크에 대해 언급한 배우들은 다음과 같다.
- 로지 오도넬
배우 로지 오도넬과 크루즈는 25년 동안 친구였고 (그녀는 자신의 토크쇼에서 그에 대해 수다를 떨곤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매년 이 맛있는 디저트가 그녀의 집 문 앞에 나타날 때까지 명절 기분을 느끼지 못한다고 전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오도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톰이 코코넛 케이크를 보냈어!! 저는 그 남자를 사랑해요"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 제이 엘리스
크루즈는 지난 해 그의 영화 '탑 건 : 매버릭'에 함께 출연한 제이 엘리스에게 케이크를 전달했고 이 케이크는 멕시코로 날아갔다.
그는 한 토크쇼에서 "올해 우리 가족은 모두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멕시코에서 만났다"라며 "그리고 난 '엄마, 케이크를 얼려서 멕시코로 가져갈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우리 가족 모두는 말했다. '그래, 케이크를 얼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멕시코로 가져갔고, 해동하여 크리스마스 날에 먹었다"라고 전했던 바다.
- 톰 행크스
배우 톰 행크스는 "1년에 한 번밖에 케이크를 먹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고 톰 크루즈의 케이크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그의 제작사 플레이톤 직원들은 매년 케이크가 배달되는 것을 숨 죽이고 기다리고 있다고.
- 안젤라 바셋 & 코트니 B. 밴스
배우 안젤라 바셋과 그의 남편 코트니 B. 반스 또한 그 유명한 케이크의 수혜자이다. 크루즈는 한 토크쇼에서 "난 사람들에게 케이크를 보내는 것 같은 것을 좋아한다"라며 안젤라 바셋과 그의 남편 코트니 B. 반스에게 케이크를 보냈다고 직접 말한 바다. 이에 안젤라 바셋은 "그런데 내가 다 먹었다"라며 유쾌하게 농담하기도 했다.
- 엘 & 다코타 패닝
배우 엘 패닝은 크루즈가 수년간 그녀와 자매 다코타 패닝에게 많은 사랑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크루즈와 다코타 패닝은 2005년 영화 '우주전쟁'에 함께 출연했다. 엘 패닝은 "크루즈가 여전히 매년 그녀(다코타)에게 생일 선물을 보낸다. 우리는 그가 보낸 코코넛 케이크를 받는데, 나는 커스틴 던스트가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그와 함께 일하면서도 케이크를 받았다고 말한 것을 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 커스틴 던스트
엘 패닝이 언급했듯이 던스트는 1994년 크루즈와 함께 일한 이후로 해당 명단에 올라 있다.
던스트는 2016년 한 토크쇼에서 "그는 매년 크리스마스에 나에게 케이크를 준다"라며 "우리 집에서는 그것을 크루즈 케이크라고 부른다. 이것은 내 인생에서 먹어본 최고의 코코넛 케이크이다"라고 전했다.
- 존 햄
'탑 건: 매버릭'의 배우 존 햄은 영화 출연 이전부터 이 코코넛 케이크의 리시버였다. 그는 "난 목록에 있다. 명단에 오른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매버릭' 이전에 리스트에 올라 매우 기쁘다"라고 영광스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 마일스 텔러
톰 행크스와 역시 '탑 건: 매버락'에서 함께 출연한 마일즈 텔러는 "코코넛 케이크는 매우 맛있었다"라며 "지금 냉장고에 하나 있다. 그가 2월에 내 생일 선물로 보내줬다"라고 전했다.
- 코비 스멀더스
배우 코비 스멀더스는 이 케이크를 몇 달 동안 얼려서 보관한다. 그녀는 "너무 좋다. 난 그것을 냉동실에 두고 이것을 천천히 조금씩 조금씩 먹는다. 너무 맛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나는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데, 너무 좋다"라며 케이크에 대해 감탄했다.
- 그레이엄 노턴
배우 그레이엄 노튼은 크루즈가 수년간 자신의 사무실로 케이크를 보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
그는 토크쇼에서 "오늘까지 우리가 톰 크루즈 케이크 목록에 있는지 몰랐다"라며 "팀원들이 케이크 리스트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누군가가 '아, 그래, 우리는 매년 톰에게서 케이크를 받아'라고 말했다. 나는 몰랐다. 나는 '그래? 나는 그 케이크를 본 적이 없다'라고 대답했다.
노턴의 팀원 중 누군가는 "(크루즈의 케이크는) 내가 먹어본 것 중에 가장 맛있는 케이크였다"라고 말했다고. 너무 맛있는 케이크였기에 호스트에게 직접 도착할 만큼 충분히 오래가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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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룩 쉴즈 SNS, OSEN DB,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