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슈가가 의문의 영상을 방출하며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슈가는 14일 방탄소년단 공식 SNS에 솔로 앨범 ‘D-DAY’와 관련된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의 이름은 ‘글리치 필름(Glitch Film)’으로, ‘D-DAY’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스토리텔링 콘텐츠이다. ‘글리치 필름’은 이번 앨범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동시에 슈가가 활동명 Agust D로 공개했던 믹스테이프들의 잔상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했다.
‘글리치 필름’은 슈가의 내레이션과 함께 첫 번째 믹스테이프 ‘Agust D’의 공개 날로 시작한다. 이어 Agust D의 여러 뮤직비디오 장면들이 그래픽 모티프와 어우러지고, 말미에는 이번 솔로 앨범명인 ‘D-DAY’의 브랜드 정체성이 나타나 새 앨범이 갖는 메시지를 궁금하게 한다.
속도감 있는 교차 편집과 데이터 모쉬(DATAMOSH) 기법(영상을 손상시켜 오류된 픽셀을 노출시키는 기법)의 화면 구성이 독특한 영상미로 표출됐다.
‘D-DAY’는 ‘Agust D’(2016년), ‘D-2’(2020년)에 이어 트릴로지(3부작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앨범으로, 슈가는 전곡의 작사, 작곡부터 앨범의 프로듀싱까지 작업의 전반을 이끌며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슈가는 오는 17일과 18일 다른 버전의 콘셉트 포토를, 20일에는 타이틀곡 ‘해금’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오는 21일에는 ‘해금’을 포함한 솔로 앨범 ‘D-DAY’의 전곡 음원을 발표한다. /mk3244@osen.co.kr
[사진] 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