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톰 크루즈가 종교 사이언톨로지로부터 탈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각)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렉스 기브니 감독은 최근 롤링스톤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톰 크루즈와 사이언톨로지의 현재 관계를 추정한 후 놀랐다"라고 언급했다.
알렉스 기브니 감독은 지난 2015년 사이언톨로지의 위험성을 폭로한 다큐멘터리 '고잉 클리어: 사이언톨로지 앤 더 프리즌 오브 빌리프'를 연출한 바 있다.
개봉 당시 사이언톨로지의 격렬한 비난을 받은 이 영화는 사이언톨로지 교회 내부에서 가해진 학대 혐의와 지도부의 불법 행위를 폭로했다. 교회 측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부인했다.
알렉스 기브니는 인터뷰를 통해 "톰 크루즈는 8년 동안이나 사이언톨로지에 대한 질문을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라는 질문에 "동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좀 놀랐다. 내 생각에는 톰 크루즈가 한 걸음 물러난 것 같다. 그는 더 이상 예전의 사이언톨로지 홍보 대사가 아니다. 지난 2005년 '우주 전쟁' 개봉 당시처럼 사이언톨로지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을 하던 시절과 다르다"라며 "스타가 되는 것이 톰 크루즈에게 매우 중요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톰 크루즈는 2012년 바우어 미디어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소송 녹취록에서 홈즈와 헤어진 이후 3개월 동안 수리를 보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특히 그는 소송에 대한 증언이 진행되는 동안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와의 관계가 수리와 헤어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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