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아론 카터 사망 원인이 그가 하늘나라로 떠난 지 5개월여 만에 드디어 밝혀졌다.
18일(현지시간)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고 아론 카터는 부검 결과 무색의 가스 디플루오로에탄과 향정신성약물인 알프라졸람의 영향으로 사망했다. 디플루오로에탄은 냉매 및 가스 살포기 및 스프레이 제품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에 있는 자택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고인의 나이는 34세.
이후 카터의 가정부가 카터의 시신을 발견하고 911에 전화했을 때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최근 고 아론 카터의 어머니인 제인 스넥은 2일 바닥에 배설물로 보이는 것, 녹색 물로 채워진 욕조, 더러운 옷들 등이 담겨진 욕실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진들이 법 집행 기관에 의해 찍힌 것이 아니라고 언급했던 바.
그는 또 “아직도 난 내 아들 아론 카터의 죽음에 대한 실질적인 조사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검시관이 아들의 사인을 ‘우발적인 과다복용’으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은(경찰은) 아들의 중독 과거 때문에 그 곳을 범죄 현장으로 조사한 적이 없다”라고 덧붙이며 불만을 드러냈다.
더불어 “그들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것을 허락했다. 많은 잠재적인 살인 정보가 그곳에 있었지만”이라며 “아론은 많은 죽음의 위협을 받았고 주위에 그의 삶을 비참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아들의 사망이 범죄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부검 결과 약물복용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kangsj@osen.co.kr
[사진] 고 아론 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