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10대 소년이 일명 ‘베나드릴 챌린지’에 도전했다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ABC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 오하이오주에 거주하던 13살 소년이 베나드릴 약물을 과다 복용한 후 6일 만에 사망했다.
그는 베나드릴을 다량 복용함으로써 환각 상태에 빠지는 틱톡 챌린지를 시도했다가 이 같은 일을 겪었다고 한다.
베나드릴은 알레르기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
소년은 챌린지를 위해 한꺼번에 베나드릴 12~14알을 복용했다. 이는 베나드릴 권장 복용량보다 6배 가량 많은 수치.
이에 소년은 6일 동안 발작을 일으켜 인공 호흡기까지 착용했다가 12일 세상을 떠났다.
틱톡 측은 “우리는 커뮤니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 위험한 행동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엄격히 금지하고 제거한다”며 “우리는 자사 플랫폼에서 이러한 유형의 콘텐츠 트렌드를 본 적이 없다. 모방 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수년 동안 검색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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