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샘해밍턴이 3층집 이사를 한 근황과 더불어, 할리우드 배우 캐스팅 디렉터인 모친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샘해밍턴이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샘해밍턴에 "외국인 1호 개그맨으로 알려진 방송인"이라 소개, 실제 개그맨인지 묻자 그는 "공채아니고 K코미디언 특채 낙하산이다"고 스스로를 소개해 웃음짓게 했다.
샘해밍턴은 윌리엄과 벤트라 아버지이기도 하다. '윌벤져스' 가족으로 사랑받고 있는데 두 아들은 폭풍성장한 근황도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특히 한국생활 20년만에 내집마련을 했다는 샘해밍턴은 최근 방만 6개인 3층짜리 대저택으로 이사한 근황을 전했다. MC들은 "집값이 아이들 출연료로 마련했다는 소문이 있다"며 아이들이 집값 지분 몇프로를 차지하는 지 묻자 샘해밍턴은 "아들이 방송경력 8년차 통장만 있으면 야무지게 재테크한다"며 웃음지었다.
샘해밍턴은 아이들 의지와 상관없이(?) 제2의 손흥민 아버지를 꿈꾼다고 했다. 알고보니 아이들이 전주에서 아이스하키 대회 중이라는 것. 녹화 당일에도 아이들을 전주에서 밀착마크 후 서울로 올라왔다고 했다. 실제 실력에 대해 샘해밍턴은 "너무 잘해 8살 윌리엄 1학년인데 9살 형들과 함께 게임할 정도"라며 "벤틀리도 타고난 운동실력이 엄청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아들에 대해 "정말 사랑스럽다, 1시간동안 (자랑) 얘기할 수 있다"며 아들바보 모습을 보였다.
또 눈동자로 아내에게 매력어필했다는 샘해밍턴은 "제가 봤을 때도 제가 눈 좀 예쁘더라"며 에메랄드 빛 눈동자를 어필, 모두 "눈 색깔이 예쁘다, 샘이 잘 생겼다"며 급기야 외국배우 러셀 크로우를 닮았다고 했다.
계속해서 샘해밍턴에 대해 "어머니가 휴잭맨과 마고로비, 러셀크로우를 발굴한 호주에서 캐스팅 디렉터더라"며 모두 깜짝 놀랐다. 그러더니 샘해밍턴이 현금만 들고가면 문전박대 당한다고. 그는 "문화차이인 것 같아, 현금은 자존심 상해하신다"며 "현금은 성의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모두 "어머니도 이미 잘 버신거 아닐까"라고 하자 샘해밍턴은 "보통 백단위로 용돈 드려 근데 정성스러운 선물 더 원하신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퍼프대디도 효자, 현금으로 13억 용돈을 줬다더라 방송에서 엄마가 눈물흘렸다"며 문화차이보다 금액차이 라고 웃음, 샘해밍턴도 "그 정도면 자존심 안 상할 것"이라 인정해 웃음짓게 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동상이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