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 루카, 치키타, 하람, 파리타, 로라, 아사". YG엔터테인먼트의 신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7인조 데뷔를 확정했다. K팝 루키의 탄생이 벌써부터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12일 자정 공식 블로그를 통해 베이비몬스터 데뷔 멤버를 발표했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나서서 아현, 루카, 치키타, 하람, 파리타, 로라, 아사 7명의 멤버들을 소개했다.
당초 베이비몬스터는 5인조 걸그룹으로 기획됐다. 그러나 후보 연습생들이 공개될 때마다 관심이 더해졌고, 7명의 후보 전원 데뷔를 염원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YG가 화답했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YG패밀리'는 단순히 YG 가수들을 모아둔 것이 아니"라며 "YG의 팬 여러분들이야 말로 진정한 'YG 패밀리'"라고 7인조 데뷔에 팬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베이비몬스터는 한층 더 '올라운더' 성격이 강한 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번째로 호명된 아현부터 보컬, 랩, 퍼포먼스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멤버로 평가받는 바. 여기에 YG표 힙합 감성을 가진 래퍼 루카, 막내지만 가장 빠른 성장과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준 치키타, 탄탄한 라이브 실력의 하람이 신인답지 않은 무대를 기대하게 만든다.
더불어 태국 출신의 파리타와 또 다른 YG 걸그룹에 합류할 예정이었떤 로라, 일본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던 아사가 더해졌다. 이로써 베이비몬스터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YG의 새 얼굴이 될 7인조가 될 전망이다.
이미 YG 선배 걸그룹 블랙핑크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바. 베이비몬스터가 여기에 힘을 더해 K팝씬의 확장과 연속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같은 기대감에 힘입어 YG 주가는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7만 9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실제 베이비몬스터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29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고, 티저 콘텐츠 누적 조회수가 4억뷰를 넘어섰다. K팝 걸그룹 최단 신기록 행진이다. 베이비몬스터는 올 가을 본격적으로 데뷔해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들이 또 어떤 기록들을 갈아치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