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눈의 광인' is Back!
그룹 아이브의 리더 안유진이 '나영석네 막내딸;로 돌아왔다. 자기애 충만했던 아이브 활동을 마치고 곧바로 예능 캐릭터를 입은 안유진은 시즌2 첫 방송부터 예능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나영석 PD가 예능으로 낳은 딸답다.
#아이브 안유진
아이브의 리더인 안유진은 지난 4월 첫 번째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를 발표하고 성공적인 활동을 했다. 선공개곡 ‘키치(Kitsch)’와 타이틀곡 ‘아이엠(I AM)’을 연속으로 히트시키면서 불패의 흥행을 완성했다. 데뷔곡부터 첫 번째 정규앨범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1위를 찍는 ‘음원퀸’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진 아이브였다.
특히 아이브는 이번 정규앨범으로 음악방송 1위를 비롯해 4월 월간차트 1위를 싹쓸이하며 ‘아이브의 달’을 완성해 주목받았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은 초동 판매량만 110만 장을 돌파하며, 초동 밀리언셀러이자 2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안유진은 아이브의 대기록을 쓰는 동안 팀의 리더로 중심을 잡았다. 무대에서는 한껏 여유롭게 퍼포먼스를 소화하고 보컬로 탄탄한 고음과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자기애’를 주제로 한 아이브의 세계관과 어울리는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팀의 존재감을 더욱 확실하게 다진 활동이었다.
#'지구오락실' 안유진
본업을 마친 안유진은 곧바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2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아이브에서 듬직한 리더였다면, 이번에는 부캐 ‘맑은 눈의 광인’으로 돌아왔다. 멤버들을 만나자마자 바로 부캐에 접속 완료한 안유진은 첫 방송부터 예능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지구오락실2’에서는 멤버들의 재회와 새로운 여행지로 떠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은지를 보자마자 발랄하게 “언니!”를 외치며 에너지를 뽐낸 안유진은 나영석 PD는 물론 제작진 앞에서 막내 그 자체의 모습이 됐다. 특히 안유진은 새로운 캐릭터를 선정하며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자신의 예능 캐릭터를 제대로 살려 웃음을 줬다. 머리카락을 자르고 싶다고 강력 어필하며 제작진에게 소속사를 설득해 달라고 한 것. 나영석 PD도 당황하는 요구였다.
뿐만 아니라 안유진은 핀란드로 떠난 여행 첫 날부터 퀴즈를 풀면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기도 했다. 앞서 시즌1에서 첫 고정 예능임에도 강렬한 캐릭터를 완성했던 안유진다웠다. ‘나영석 PD가 예능으로 낳은 딸’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안유진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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