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년 이상' 동안 자녀들을 보지 못했고, 자녀들은 엄마 스피어스의 문자에 답하는 것을 멈췄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소셜 미디어에서 나체 사진 폭주로 논란을 일으킨 후 1년이 훨씬 넘는 시간 동안 10대 아들들을 보지 못했다고 페이지식스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TMZ의 제작자인 케이티 헤이스는 스피어스의 '자유의 대가'라며 "2022년 여름이 끝날 무렵, 긴장감이 너무 심해져서 소년들은 그녀의 문자에 응답조차 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하기도.
한 소식통은 페이지식스에 "스피어스가 마지막으로 아들 션 프레스턴(17)과 제이든(16)을 본 것은 샘 아스가리와 결혼하기 전인 2022년 초였다고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스피어스와 그녀의 아들들과의 관계는 한동안 위태로웠다가 제이든이 그녀의 양육 능력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후 2022년 8월 정점에 이르렀다.
제이든은 앞서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엄마가 우리에게 관심을 주고 동등한 사랑을 보여주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생각한다"며 "엄마가 프레스턴에게 충분히 그렇게 하지 못한 것 같아 유감스럽다"라고 말했다.
두 아이의 친부이자 스피어스의 전 남편인 댄서 출신 케빈 페더라인에 따르면, 스피어스가 온라인에서 그녀의 나체를 과시하는 것에 대한 것은 아무리 본인의 취향이라고 하더라도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쳤다.
페더라인은 "난 그들에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이봐, 아마도 그것은 엄마가 자신을 표현하려는 또 다른 방법일 거다'라고. 하지만 힘들다. 난 고등학교에 가야 하는 10대가 (엄마의 나체사진 논란에) 어떤 기분인지 상상할 수 없다"라고 데일리메일에 털어놨다.
그런가하면 스피어스는 제이든이 언론에 자신에 대해 말하는 방식을 듣고 슬펐다고 말한 바 있다. 그녀는 "제이든이 내가 그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날 매우 슬프게 한다. 언젠가 우리는 얼굴을 마주하고 이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2022년 9월 SNS를 통해 전했다.
또 스피어스가 아들들을 겨냥한 수많은 소셜 미디어 메시지를 게시한 후, 페더라인은 스피어스가 아들들에게 소리치는 영상을 SNS에 올렸는데, 이는 그녀가 모르는 사이에 찍은 것이었다.
결국 그들은 모든 의사소통을 중단했다.
한편 2016년부터 열애한 스피어스와 아스가리는 2022년 6월 결혼식을 올렸다. 스피어스에게는 3번째 결혼식이다. 이 커플은 결혼식 전 임신 소식을 전했지만, 곧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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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