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차 사고를 당한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가 조깅까지 하며 놀라운 재활 능력을 뽐냈다.
19일(현지시각) 제레미 레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조깅 중인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부러진 경골을 위해 보조 리프트를 차고 가벼운 조깅을 처음 시도했다. 고통은 나를 성장시킨다”고 덧붙였다.
지난 겨울 미국에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제레미 레너는 새해 첫날 미국 네바다주 집 앞과 차도에서 눈을 치우다 사고를 당했다. 무려 14,330 파운드의 제설차에 치여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았고 30군데 골절상을 입었다.
다행히 현재는 재활 운동을 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SNS에 테크노짐 자전거 운동을 하며 다리 힘을 향상시키는 영상을 올리는가 하면 암투병 생존자인 마크 네포가 쓴 '각성의 책'을 보는 모습을 공개하며 정신적 회복에도 힘쓰고 있음을 전했던 바다.
지난달에는 지팡이를 짚고 방송 스케줄을 소화해 팬들을 감격하게 했다. 몸은 불편해 보이지만 오랜만의 스케줄이 행복한 듯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고 현장에 있던 팬들에게 다정하게 사인까지 선물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랬던 그가 한 달 뒤에는 조깅하는 근황을 공개해 다시 한번 기적을 선사하고 있다. 제레미 레너는 “새로운 활동이다.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동작이다. 걷기와 조깅은 엄연히 다른 근육을 쓰니까”라고 밝히며 넘치는 재활 의지를 자랑했다.
한편 제레미 레너는 호크 아이 캐릭터로 영화 '토르: 천둥의 신'(2011)을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입성했으며 이후 '어벤져스'(2012),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에 등장했다.
2019년 4월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을 앞두고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마블' 브리 라슨,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과 내한해 국내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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