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유작 ‘페르소나2’가 공개 논의 중이다.
21일 넷플릭스 관계자는 OSEN을 통해 "'페르소나:설리'는 미스틱스토리가 제작한 작품으로, 공개 일정을 비롯한 전반적인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20일, 한 네티즌은 SNS 계정을 통해 "'페르소나:설리'가 오는 6월 16일 넷플릭스 브라질 카탈로그에 추가된다"라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또한 "'페르소나:설리'에는 설리를 주인공으로 한 에피소드와 심층적으로 나눈 인터뷰 내용이 담겨있다"라고 주장했다.
'페르소나' 시리즈는 다국적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영화다. 시즌1에서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이경미,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 등 4명의 영화감독의 각기 다른 시선을 다른 옴니버스 영화로 첫 선을 보였다.
설리는 '페르소나2'의 주연을 맡았다. 절친인 아이유에 이어 설리가 시즌2 주인공으로 바통을 터치해 더욱 의미를 더했던 터다.
그러나 지난 2019년 10월, 설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페르소나2' 제작도 잠정 중단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제작사 측은 "설리는 '페르소나2'의 주인공으로 5편의 작품 중 2편의 촬영이 진행 중이었다. 현재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공개 여부 등 어떠한 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공식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한편 故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 아역으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 2009년 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지난 2019년 10월 14일 향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