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강훈과 조세호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엇갈린 화살이 재미를 더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전소민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전소민과의 식사 미션이 그려졌다. 하하가 강훈에게 "밀어줄게"라고 하니 강훈은 "외국 갔다와서 물갈이 중 밥을 못 먹는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에 모두 "외국에서 물갈이 해야지 왜 여기애서 하냐"며 폭소하게 했다.
소민과 식사를 앞두고 모두 버스에 탑승, 갑자기 조세호가 사라졌다. 모두 "인기 많아져, 출연료 20% 삭감해야한다"며 스타병 의혹을 제기, "이동한다고 암것도 안 해 의자에 앉아있었다"며 "양치도 못했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소민은 강훈과 뒷좌석에서 같이 앉으며 행복한 모습. 모두 "소민은 강훈 옆에서 조용하다 소민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며 웃음, 소민도 "오빠들에게 없는 따뜻함과 외모가 있다"고 했다. 이에 모두 "난 둘이 만나는거 찬성, 근데 아무 의미없다"고 했다.
아랑곳하지 않고 소민은 강훈에게 관심이 쏠렸다. 모두 "소민이 플러팅 중, 자기 감정에 충실한 아이다"며 웃음, 그러면서 "다시 얘기하지만 둘이 이어질 확률 제로, 오랜만에 관심없는 커플다"면서 "세호랑 이어지면 흥미롭다"고 했다.
이때, 지석진은 "난 소민이와 조세호는 반대, 소민이 아깝다"고 하자 모두 "석진이 형, 형수도 아깝다"며 폭소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형이랑 친해서 소개시켜준 것, 형수 늘 미안하다"며(24년째) 평생의 짐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촬영 장소에 도착했다. 소민의 선택에 따라 팀이 구성되는 시스템. 복불복으로 문을 열어야했고유재석과 김종국, 양세찬이 전소민 팀에 선택됐다. 게스트 중 조세호와 강훈 중 선택해야되는 상황. 누구랑 팀하고 싶은지 묻자 전소민은 "오빠랑 한 번 했으니 이번엔 강훈과 하고 싶다"고 했다. 조세호는 3번에, 강훈은 4번 방에 들어가게 됐고 단 한 번도 강훈과 팀이 된 적 없는 소민은 고민, 마침내 강훈을 선택했고 소민은 심리전에 성공하며 기뻐했다.
다음음 차량에 나눠 멤버들이 탑승했고 전소민이 멤버 중 3명, 게스트 2명 중 한 명을 선택해야했다. 전소민은 먼저 운명처럼 유재석, 양세찬, 김종국을 또 선택하게 됐다. 이번엔 게스트 팀인 강훈과 조세호 중 골라야하는 상황. 요란한 경적을 낸 차량을 피했으나, 오히려 전소민의 예상과 달리 강훈이 아닌 조세호가 선택됐다. 요란한 경적을 낸건 강훈이었던 것. 이유에 대해 묻자 강훈은 "처음에 저 뽑길래 고맙다고 누른건데.."라며 뒤늦게 선택을 바꾼 전소민을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팀 레이스가 진행됐다. 이름표를 뜯기면 전소민과 식사를 해야하는 상황. 김종국은 "소민이 강훈이 번호표 뜯기길 바라더라, 강훈은 안 뜯겠다"며 소민이 좋아하는 꼴을 못 보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전소민은 유재석에게 "지석진, 하하, 조세호 이름표 뜯지마라"며 "강훈이를 뜯어달라"고 부탁해 웃음짓게 했다. 급기야 "이 명령 어기면 오빠이름 쓸 것. 강훈이를 세 번 다 뜯는게 우리 미션"이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그 사이, 양세찬과 조세호 타깃은 지석진이 됐다. 때 마침 유재석과 전소민도 도착,전소민은 "석진이오빠 이름 건들지도 마라"며 "강훈이를 뜯어라"고 명령해 웃음짓게 했다. 하지만 결국 지석진 이름이 아웃됐고, 지석진은 런닝볼까지 획득했다. 지석진이 복수를 다짐하는 사이, 유재석과 양세찬 이름을 대놓고 적었고 이를 본 유재석도 런닝볼을 획득하자마자 지석진 이름을 적어 폭소하게 했다.
때마침 강훈을 발견한 멤버들. 유재석과 양세찬은 전소민의 협박(?)으로 강훈 이름표를 뜯기로 결심, 하하까지 달려들었다. 하지만 양세찬에 이름표가 뜯긴 상황. 그 사이, 한 눈팔던 강훈 뒤로 조세호가 나타나 강훈의 이름표를 뜯었는데 우연히 얻었던 '반사권' 사용으로 조세호가 아웃됐다. 강훈은 "일부러 등을 보여줘야겠다"며 미끼를 던진 것. 희비가 갈렸다.
모두 강훈의 이름표를 뜯지 않자 전소민은 김종국에게 "강훈이 이름표 떼어달라"며 부탁, 하지만 아무도 강훈을 건드리지 않았다. 결국 유재석이 전소민 소원(?)을 위해 강훈의 이름표를 뜯었고 전소민은 "잘했다"며 기뻐했다. 그럼에도 강훈보다 조세호가 전소민과 식사할 확률이 높았다. 강훈도 조세호 이름을 적자, 전소민은 "너 누나랑 밥먹기 싫구나"라며 실망, 강훈은 "소민이 누나 싫어하지 않아 추가촬영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결국 최종적으로 조세호가 아웃, 결과적으로 전소민팀이 승리했다. 마지막으로 전소민이 복불복으로 뽑는 식사상대로 하하와 조세호가 선택됐고, 추가촬영에도 당첨됐다. 강훈은 자신도 모르고 "예스"라고 외쳐 폭소하게 했다. 추가 촬영에 당첨된 하하와 조세호 웃는 듯 우는 얼굴로 승리를 만끽(?)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런닝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