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릴리 로즈 뎁은 행복하다.
HBO 시리즈 '디 아이돌' 주연으로 현재 진행 중인 제 76회 칸 국제영화제를 방문한 릴리 로즈 뎁은 작품 혹평 속에서도 행복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릴리 로즈 뎁은 23일(현지시간) ET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아빠인 배우 조니 뎁이 개막작 '잔 뒤 배리'를 선보이고 기립박수를 받은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했다.
그녀는 "그가 정말 행복해 한다. 우리가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라며 아빠의 배우 복귀를 지지했다.
조니 뎁은 전 부인인 배우 앰버 허드와의 명예훼손 재판이 있은 지 1년 만에 이번 영화제로 복귀를 알린 바다.
그런가하면 릴리 로즈 뎁은 22일 이번 영화제에서 '디 아이돌' 2편을 선보인 후 이슈의 중심에 섰다.
극 중 실패를 겪은 후 컴백하는 팝스타 조슬린을 연기한 릴리 로즈 뎁은 팝스타 위켄드와 '유포리아'의 감독 샘 레빈슨이 공동 제작한 이 작품에서 주연으로 열연했다.
공개된 작품에 대한 평단의 반응은 싸늘. 할리우드 리포터는 "카메라가 그녀의 가슴이나 엉덩이를 비추지 않는 장면은 거의 없다"라며 2회까지도 이 작품이 뭘 말하려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는 릴리로즈 뎁의 많은 배드신을 두고 "칸을 스캔들로 만든다"라고 언급했다. 버라이어티는 또 "뎁의 얼굴에 체액이 묻어있는 포르노 사진, 얼음조각을 이용한 자위행위, 나이트클럽 소유의 사기꾼, 사악한 할리우드 아첨꾼들이 이미 논란이 되고 있는 시리즈의 첫 두 에피소드를 채웠다"고 썼다.
뉴욕 타임즈의 카일 뷰캐넌은 '포르노 허브'라고 언급했고, 또 다른 비평가는 트위터를 통해 그 쇼의 두 번째 에피소드를 '정직한 포르노'라고 부르며 "카메라가 그녀의 가슴이나 엉덩이를 비추지 않고 지나가는 장면은 거의 없다"라고 썼다. 더불어 "이 프로그램은 매회 섹스신을 연기하는 것으로 보이는 릴리를 엄청나게 착취한다. 그녀가 이 모든 것에 대해 괜찮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 시리즈는 이미 지난 4월 제작 관계자들이 롤링 스톤에 "'고문 포르노'와 '강간 판타지'로 가득 차 있다"라고 밝히면서 논란에 직면했던 바다.
하지만 릴리 로즈 뎁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처음으로 이 작품을 관객들과 함께 관람한 릴리 로즈 뎁은 "외부 관객들과 함께 관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그 느낌이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소감을 밝히며 "우리가 함께 겪은 모든 것들의 너무나 아름다운 축하와 절정, 그리고 찍을 때의 아름다운 과정 같은 것들을 느꼈다..이 작품을 함께 만들어낸 것은 정말로, 정말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특히 함께 축하할 수 있어 좋고 반응과 모든 것을 보고 마침내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세상과 공유할 수 있게 돼 정말 기분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 아이돌'은 6월 4일 오후 9시 HBO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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