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가 최근 삼성동에 위치한 빌라를 매도해 차익으로 18억원을 얻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연예계 재테크 달인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억소리가 나는 수익을 올리는 스타들의 부동산 재테크에 대해 살펴봤다.
먼저 지난 22일 손예진은 10년 이상 보유하고 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고급빌라를 최근 48억원에 매도했다. 2008년 30억원에 매입한 빌라를 15년간 갖고 있다가 18억원의 차익을 본 것.
현빈, 손예진이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만해도 수백억원대로 알려졌다. 손예진은 2020년 신사동 빌딩을 160억원에 매입했으며, 남편 현빈 역시 지난 2021년 서울 동작구 흑석동 고급빌라 마크힐스를 40억 원에 매각해 13억 원의 시세차익을 봤다. 현빈은 2009년 해당 빌라를 구매해 11년간 거주했다.
2013년에는 강남구 청담동의 다가구주택을 48억원에 매입해 상가건물을 신축했으며, 해당 건물의 시세는 현재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두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구리시 펜트하우스도 시세 5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에는 지난해 개인간 아파트 역대 최고가 거래가격인 130억원을 기록한 서울 뚝섬의 한 펜트하우스 매수자가 전지현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계약 이후 7개월간 거래 내역이 등기부등본에 오르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으나, 지난 8일 소유권이전등기가 접수되며 전지현이 해당 거래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전지현은 남편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와 공동으로 해당 펜트하우스를 매수했다. 지분은 전지현이 13분의 12, 남편이 13분의 1이다. 매매대금 130억 중 전지현이 120억, 남편이 10억원을 제공한 것. 특히 해당 펜트하우스에는 주택담보대출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전지현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해 “배우의 개인적인 부분이라 소속사에서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해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외에도 전지현은 지난해 2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 상가를 505억원에 매입했으며, 서울 강남구 아파트, 서울 용산구 이촌동 상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가 등 여러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 9월에는 서울 논현동 상가를 235억원에 팔아 149억원의 시세 차익을 보기도 했다.
배우 이병헌 역시 유명한 재테크 성공 스타다. 이병헌은 2018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빌딩을 260억원에 매입해 2021년 366억원에 매도하며 106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매각 전까지 매년 약 12억원의 임대 수익을 올린 것으로도 전해졌다.
개그맨 박명수, 한의사 한수민 부부도 ’S’ 카페 재테크로 소문이 나기도 했다. 한수민은 2011년 본인 명의로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빌딩을 29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빌딩을 리모델링해 S 카페를 입점시켰고, 해당 건물을 3년 뒤 46억 6천만원에 매각했다. 17억 6천만원의 시세차익을 본 것.
한수민은 같은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건물과 부지를 89억원에 매입해 건물을 짓고 S 카페를 입점시켰고, 5년 뒤 매각하며 173억 5천만원에 판매했다. 건물을 짓는 비용을 제외하고 봐도 최소 50~60억원의 시세차익을 봤을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한수민은 최근 서울 마포구 건물을 매입했으며, 건물을 허물고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도 S 카페를 입점시키며 시세차익을 맛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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