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신곡에서 전 연인인 영국 배우 조 알윈과 헤어진 이유를 암시했다.
26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금요일 신곡 ‘You're Losing Me(유 아 루징 미)’를 공개했다.
스위프트는 이 노래가 알윈에 관한 것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두 사람은 지난 4월 6년 이상의 연애 끝에 결별했으며 스위프트는 자신의 연애에 대해 노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당신은 ‘이해가 안 돼’라고 말하고 나는 ‘당신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걸 알아’라고 말한다”라는 가사로 두 사람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걸 강조했다.
또한 코러스에서 “우리가 만든 모든 것을 버리거나 유지합니까?”라고 궁금해 한다. 그러면서 “그만, 당신은 나를 잃고 있다”고 여러 번 반복하며 “내 마음은 더 이상 당신을 위해 시작하지 않을 거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도 나와 결혼하지 않을 거야”라고 한다.
스위프트는 계속해서 “당신에게 신호를 보냈다”고 말하고 “얼굴이 회색이었지만 당신은 우리가 아프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거다”며 “죽어가고 있다고 말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한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다.
스위프트와 알윈은 공개적으로 결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 소식통은 지난 4월 두 사람이 극적이지 않은 원만한 결별을 했다고 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영국 밴드 더 1975의 보컬 매티 힐리와 열애 중이다. 지난 3일 결별 한 달 만에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는데 당시 테일러 측은 “테일러와 전 남자친구인 조 알윈과는 실제로 2월에 헤어졌기 때문에, 바람을 피운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수년 동안 친구로 지내왔다. 힐리는 지난해 11월 스위프트의 최신 앨범인 ‘미드나잇’을 위해 스위프트와 협업하기도 했으며, 지난 1월에는 테일러가 런던 O2에서 열린 The 1975의 투어에 깜짝 등장한 바 있다.
열애설이 이어진 가운데 두 사람은 지난 6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가 끝난 후 새벽 12시 30분에 테일러의 콘도에 도착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 측근은 “타일러와 매티는 미친 듯이 사랑에 빠졌다. 초창기이지만, 기류가 좋다”며 “두 사람은 거의 10년 전에 아주 짧은 첫 데이트를 했지만,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0일 뉴욕에서 두 사람이 껴안고 키스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하는 등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두 사람이 열애 중인 가운데 조 알윈 측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열애 중에 곡 작업을 핑계로 매티 힐리와 만났던 점을 언급하며 ‘환승연애’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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