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명배우 조디 포스터와 그녀의 동성 아내인 사진작가 알렉산드라 헤디슨의 근황이 포착됐다.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결혼 10여년차인 포스터와 헤디슨 부부는 미국 뉴욕에서 21세의 둘째 아들 키트와 즐거운 외출을 즐겼다. 이 가족의 외출이 카메라에 포착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 눈길을 끌었다.
이 가족은 음료수 가게를 포함한 많은 상점에 들렸다. 그들은 맨하탄의 웨스트 빌리지 근처에서 맨해튼 미드타운의 록펠러 센터까지 긴 산책을 했다. 21세의 키트는 이미 엄마의 키를 훌쩍 넘을 만큼 폭풍성장했다.
포스터는 전 동성 아내인 영화 제작자 시드니 버나드와의 사이에서 24세의 아들 찰스와 키트를 얻었다.
그들은 1993년 로맨스 드라마 소머스비의 촬영장에서 만난 후 데이트를 시작했다. 포스터는 두 아들을 체외수정(IVF)으로 임신했지만 아이들의 아버지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2008년 5월, 그녀와 시드니는 15년 만에 결별했다.
포스터는 아들들이 할리우드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하지 않도록 노력해 왔다.
하지만 포스터는 두 아들을 2013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데려왔고, 아들들은 엄마가 세실 B 드밀 평생 공로상을 받는 것을 지켜봤다.
포스터는 당시 자신의 두 아들을 훌륭히 키워준 버나드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당시 시상식에서 "오늘밤 내가 커밍아웃을 하려는 건 아니다. 난 이미 1000년전 석기시대에 커밍아웃을 끝냈다"라고 말하며 다시금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강조했다.
또한 수상 소감에서, 포스터는 그녀의 아들들을 "놀라운 존재"라고 부르며 애정을 표했다. 2018년에는 US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놓아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고 걱정이 되는 것이다. 그들이 잠들었다고 해서 그들에 대한 걱정을 멈추는 것은 아니다. 절대 꺼지지 않는 스위치가 켜져 있다"라며 부모의 마음을 드러냈던 바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