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이 별세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조지 윈스턴의 유가족은 조지 윈스턴이 지난 4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향년 73세.
유가족들에 따르면 조지 윈스턴은 10년간 암 투병을 했고, 수면 중에 고통 없이 영면에 들었다. 조지 윈스턴은 희귀 혈액암의 일종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을 진단 받은 후 2013년 골수 이식 수술을 받았다.
가족들은 “조지 윈스턴은 암 치료 중에도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고 녹음했다”고 전했다.
조지 윈스턴은 스스로를 ‘자연주의 피아니스트’로 칭하며 민요, 블루스, 재즈 음악에 자신의 고향 미국 서부 몬태나의 대자연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불어넣어 깨끗하고 서정적인 음색의 피아노 연주를 선보여왔다.
1994년 작 ‘포레스트’로 그래미 ‘최우수 뉴에이지 앨범상’을 받았으며, ‘서머’, ‘플레인스’ 등 6개의 앨범이 빌보드 차트 뉴에이지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인기에 힘입어 10여 차례 내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