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환장 속으로’ 백종원, 소유진 부부가 여전히 신혼 같은 달달함을 안겼다.
11일 방송된 KBS2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스페셜 MC로 송가인이 함께한 가운데 소유진과 삼남매 백용희-백서현-백세은, 칠순의 친정어머니 이성애의 오키나와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파크골프를 즐긴 후 가족들은 햄버거를 먹으며 휴식을 가졌다. 이때 막내 백세은은 엄마 소유진과 할머니 이성애에게 민들레를 꺾어 선물로 주거나 반달 눈웃음으로 애교를 부렸다. 이를 본 소유진 엄마 이성애는 “하루는 백서방이 세은이가 하도 여우짓을 하니까 ‘유진이도 애기 때 세은이처럼 그랬죠?’라고 물어봤다”라고 말했다.
소유진은 “왜 여우짓이라고 하냐 귀여운 짓이라고 해야지”라고 발끈했고, 이성애는 “너도 어렸을 때 예쁜 짓 많이 했지”라며 막내 세은이가 소유진을 닮았다고 인정했다. 이에 소유진은 “내가 이랬냐”라며 “얘 진짜 말 안 듣는데. 생긴 건 딱 남편인데”라며 신기한 듯 백세은을 바라봤다.
이후 소유진은 백종원이 추천한 돈가스 집을 방문해 그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아빠가 보고싶다는 딸에게 소유진은 “엄마도 아빠 보고 싶으니까. 엄마가 먼저 인사하고 돌려주겠다”라고 말했다.
이때 백종원은 전화를 받았고, 뭐하냐는 물음에 그는 “게임을 하고 있었다”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소유진 엄마가 애들이 없으니까 좋냐고 묻자 백종원은 “게임하기에 좋다”라며 웃으며 아이들을 향해 “너희 생각하다가 잠깐 한 거다”라며 다급히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소유진은 “애들이 말 안 들으면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물었다. 백종원은 “오키나와에 놓고 와야 한다. 남아 있는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아이들은 무서워하며 눈물을 터트리려 했다.
전화를 끊기 전 백종원은 삼남매에게 인사하며 뽀뽀했다. 이어 “나도 뽀뽀”라며 소유진이 애정을 드러내자 백종원은 뽀뽀로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박나래는 “다둥이 비결이 있었네”라며 감탄했다.
한편, 스튜디오에서 백종원, 소유진 부부의 달달한 모습을 바라본 고우림은 “(백종원, 소유진 부부처럼) 미래를 그리고 싶다. 너무 본받고 싶다”라며 로망을 밝혔다. 이어 “아이들끼리 서로 먹여주고 웃고 하는 게 부부의 따뜻한 사랑이 아이들에게 비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고우림은 “아이들 역시 서로를 배려하는 못브이 나오는 것 같고, 가족의 화목함이 너무 보인다”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에 규현은 아내 김연아를 언급하며 “함께 미래를 그리고 싶은 거냐”라고 직접적으로 물었고, 고우림은 맞다고 수긍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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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