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영화 ‘인셉션’을 촬영할 당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13일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엘리엇 페이지는 최근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0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셉션’을 촬영할 당시 동떨어져있는 기분이었으며 스트레스로 인해 대상포진에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가 함께 일한다는 것을 기뻐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홀로 동떨어져 있는 기분이었다. 나는 내가 맡은 역할을 이해하지 못했다”며 이는 남성들로 가득한 캐스트들과 함께 일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당시 엘리엇 페이지는 극 중 애리어든 역을 맡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셉 고든 래빗, 톰 하디, 킬리언 머피 등과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엘리엇 페이지는 당시 촬영장에서 남성 출연자들과 문제는 없었다며 당시 그는 자신의 역할에 다른 유명한 배우가 다시 캐스팅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을 시작하고 처음 2주 동안 나는 키이라 나이틀리가 내 역할에 다시 캐스팅되어야 한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는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엘리엇 페이지는 영화 ‘주노’, ‘인셉션’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20년 12월 성전환 수술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8년 동성의 여자친구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으나, 성전환 수술 후 지난 해 1월 결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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