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과몰입의 폐혜인걸까. SNS에서 시작된 열애설에 스타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배우 김세정과 안효섭이 뜬금없는 열애설에 휩싸였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안효섭과 김세정이 일본 여행을 떠났다는 루머가 퍼졌다. 이들은 안효섭의 사진 일부에 잡힌 한 여성의 손이 김세정의 손과 흡사해 보인다며 열애설을 주장했다.
김세정은 반박했다. 김세정은 “저랑 안효섭이 일본 여행을 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오빠랑 여행을 왜 가냐”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어 김세정은 “저는 정말 정확히 제 친구, 베스트 프렌드, 친오빠와 함께 일본에 갔다”고 설명했다.
김세정과 안효섭은 지난해 방송된 SBS ‘사내맞선’에서 호흡을 맞추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고 시청률 11.6%에 달하는 높은 시청률이 증명하듯 큰 인기를 끌었고, 드라마를 넘어선 현실적인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며 과몰입을 유발했다. 아직도 과몰입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시청자들은 단지 ‘손이 닮았다’는 이유로 열애설을 제기해 두 사람 사이를 서먹하게 만들었다.
앞서 많은 스타들이 SNS를 통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열애설로 곤욕을 치렀다. 최근에는 배우 김고은과 손흥민이 비공개 SNS로 애정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글이 급속도로 퍼졌다. 김고은이 팔로우하고 있는 비공개 SNS 계정의 주인이 손흥민이며, 이 SNS 계정으로 김고은의 게시글마다 ‘좋아요’를 눌렀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고은이 자신의 SNS에 카타르 월드텁 한국 대표팀의 경기 영상을 올린 것도 열애 중인 증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논란의 SNS 계정 주인은 손흥민이 아닌 배우 장희령이었다. 장희령은 “제 비공개 계정이다. 해킹 시도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고, 김고은 측도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손흥민과는 일면식도 없다”고 해명했다.
블랙핑크 로제와 배우 강동원도 SNS에서 시작된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두 사람이 같은 모임에서 목격된 사진이 퍼진 데 이어 같은 디자인의 액세서리, 커플룩을 입고 다녔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 사적 영역이라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했지만 무분별한 추측이 퍼지자 “로제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배우 이유비와 밴드 더 로즈의 보컬 김우성도 SNS로 인한 열애설로 곤욕을 치렀다. 이유비가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SNS에 올린 뒤 김우성 역시 파리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열애설이 제기됐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할로윈 파티에 참석한 사진으로 인해 열애설에 휩싸였던 두 사람은 두 번째 열애설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