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코스트너가 진흙탕 이혼 싸움을 벌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케빈 코스트너는 전 아내 크리스틴이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는다고 법원에 증거 자료를 제출했다. 결혼하기 전 자신이 구입한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집에서 크리스틴이 30일 만에 나가기로 했는데 버티고 있다는 것.
이혼 신청은 전 아내가 먼저 제기했다. 화해할 수 없는 차이를 이유로 결혼 18년 만인 지난 5월에 이혼을 요구했고 케빈 코스트너 역시 재산 정리에 들어갔다. 특히 “혼전 합의서에 따라 18억 원을 건넸다. 새 집을 구하도록 충분한 돈과 시간을 줬는데 내 집에서 나가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케빈 코스트너는 “나는 이전에 결혼했다가 별거한 후 집이 없으면 안 된다는 걸 알게 됐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랐는데. 업무 특성상 자주 외출하는데 그 때마다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게 나한테는 정말 중요하다”며 전 아내의 출가를 적극 주장했다.
한편 케빈 코스트너는 핸드백 디자이너 크리스틴과 6년여 열애 끝 2004년 9월 결혼했다. 이들 사이에는 3남매가 있다. 케빈 코스트너로서는 이전 부인에게서 얻은 4명의 아이들까지 총 7남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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