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이현이, 이혜정이 솔직한 출산 토크로 웃음을 자아냈다.
15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찐친 애 엄마들의 화끈한 일탈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지혜는 "오늘 제가 야심차게 만든 새로운 코너다. 오늘 준비한 새 코너 '엄마도 좀 쉬자'다. 나 쉬려고 만든거다. 오늘은 자신있다. 왜냐면 게스트를 강력한 애들 불렀다. 분위기와 맞게 모델 두분을 모셨다"고 설명했다.
이후 첫 번째 게스트로 이현이가 등장했다. 이지혜는 "최초로 SBS '동상이몽' 비하인드를 여기서 풀도록 하겠다. 혹시 홍성기랑 사이가 안좋은거 아니냐 많은 분들이 의심을 하는데 둘이 문제 있냐. 별거하거나 각박 쓰거나 이러지 않냐"고 물었고, 이현이는 "문제 없다. 너무 없다"고 설명했다. 이지혜는 "마지막 키스 언제냐"고 궁금해 했고, 이현이는 "어버이날"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얼마 안됐네. 너네 괜찮다. 우리 2년째 안하고 있다"며 "엘리는 시험관이다. 우린 밖에서 해서 만났다. 꼭 해야만 생기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현이는 남편 홍성기에 대해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같다"고 말했고, 이지혜는 "여기는 홍성기가 이현이를 되게 좋아한다. 근데 이현이도 홍성기 좋아하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이현이 역시 "그럼요 사실 그만한 남자 없다"고 말했고, 이지혜는 "그리고 정말 아이 잘키우고 너무 괜찮다"고 칭찬했다.
뒤이어 두 번째 게스트인 이혜정도 등장했다. 이현이는 "얘한테도 물어봐 궁금하다. 막키"라고 말했고, 이혜정은 "결혼한지 8년차다. 뽀뽀 아니고 키스? 저는 얼마 안됐다"고 말해 이지혜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지혜는 "다들 장난 아니네"라고 깜짝 놀랐다.
출산토크도 이어졌다. 자연분만이냐는 질문에 이혜정은 "나는 제왕이다. 애가 거꾸로 8개월동안 있었다"고 털어놨다. 자연분만이라는 이현이는 "나는 우리 첫째가 막달에 머리 둘레를 쟀는데 지름이 측정 불가가 나왔다. 너무 둘레가 커서 동양인 골반은 지름이 10센치가 넘어가면 낀다더라. 자연분만 시도하다가 거기 껴서 진통은 진통대로 다 겪고 결국엔 짼다는 얘기 많이 들었다. 그 공포심에 선생님한테 한달 전부터 제왕 할래요, 날짜 잡아주세요 그랬다. 그 선생님이 절대 안잡아주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예전엔 지금보다 더 말랐다. 나는 스스로 몸이 너무 작아서 못 나올 것 같은데 괜찮다더라. 그러다 양수가 예정보다 빨리 터졌다. 무서워서 병원갔는데 한시간 반만에 낳았다. 선생님이 그러더라. 자기가 워낙 많은 산모를 보니까 보자마자 보이는거다. 현이씨는 딱 보자마자 중전 골발이라더라. 내가 조선시대였으면 대왕대비까지 자자손손 여섯도 낳는다 그랬다"고 자랑했다.
특히 이현이는 출산 후 "낳고 3일째부터 젖이 돌았다"고 모유량을 자랑했다. 이지혜는 "젖 많이 나는 사람들은 젖도는게 부심이 있다"고 말했고, 이현이는 "산후조리원에서 밤수유를 안했다. 밤수유를 안해봤자 새벽 1시부터 6시까지 다섯 시간자는거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와 이혜정은 크게 반발하며 "우리는 세시간을 못버틴다. 한시간만에 이걸 짜면 딱딱하다"고 말했고, 이혜정은 "한번짤때 몇통 나왔냐"고 궁금해 했다. 이현이는 "꽉차는거 두통 나왔다. 나중에는 그 두 통을 못짜게 했다. 짤수록 늘어나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1시부터 다섯시간 자는데 침대 배개 시트 다 젖어. 그걸 매일 간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막 샌다. 우유가 펌프질처럼 쫙 나온다"고 공감했고, 이현이는 "화장실 가서 샤워하려고 서있는데 모유가 이렇게 직선으로 나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지혜와 이혜정은 믿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이현이는 "안쏴봤냐"며 "우리 첫째 먹이는데 샤워기 튼 것처럼 헐떡이고 그랬다. 그래서 실리콘 씌우는걸 사용했다. 직선발사 없었냐"고 어리둥절 했다.
이혜정은 "언니가 그게 큰가?"라고 물었고, 이현이는 "안 크다 보여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지혜는 "여기까지. 너희 유튜브 보다 후회한다. 마지막 방송이냐"고 중재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합리적이지 않은 이상한 얘기 한게 아니라 아마 아이 낳은 모든사람들이 공감하고 끄덕끄덕하면서 볼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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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