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학폭 논란을 일으킨 연예인들에게 소신 발언했다.
박명수는 16일 생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연예인 및 일반인들의 과거사 논란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는 먼저 일반인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처음엔 (과거 잘못에 대한)검증이 안 될 듯하다”며 “하지만 방송된 다음에 (출연자나 프로그램이) 뜨게 되면 제작진의 처사가 중요하다.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광고나 시청률 수치에 집착하지 말라는 의미다.
이어 박명수는 “요즘엔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출연계약서를 쓴다. 그래서 문제가 있으면 바로 하차한다”며 “시청률이나 광고 욕심 때문에 그냥 넘어가면 큰일 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는 방송 출연 후 높아진 일반인 출연자들의 인기를 시기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도 경계했다.
이에 박명수는 “반대로 출연자가 거짓말로 당한다면 프로그램 제작진 측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가짜 뉴스였다는 걸 제작진이 적극적으로 알리며 출연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특히 학폭 문제에 대해 “학폭 연예인 문제는 심각하다. 학생들이 뿌린 대로 거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쁜 짓을 하면 나중에 큰 벌을 받게 된다. 나중에 연예인,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해서 이미지를 관리하는 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어렸을 때부터 착하게 살아야 한다. 교우관계는 어른들이 어릴 때부터 제대로 가르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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