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건강상의 이유로 연예계에서 잠정 은퇴했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15일(현지 시간) 크리스 헴스워스는 “나의 건강 소식이 알려지면서 내가 연기 활동을 중단한다 혹은 잠정 은퇴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 같이 밝혔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이달 1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익스트랙션2’를 통해 전세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어 그는 “‘익스트랙션2’ 이후 잠시 연기 활동을 쉬고 있는 이유는 가족들과 함께 집에 있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잠정 은퇴설에 대해 해명했다. 배우 엘사 파타키와 2010년 결혼한 그는 슬하에 딸 한 명과 아들 2명을 키우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알츠하이머를 유발할 수 있는 치매 증상 유전자를 갖고 있음을 밝혔다. 그의 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에 걸렸었고, 부모님도 알츠하이머에 대한 유전자가 있어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 헴스워스는 “이런 일 때문에 내가 잠정 은퇴한 것처럼 약간 과장된 거 같다”고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휴식 시간에 회복과 재충전을 할 수 있지만 저는 무언가 만들어야 하는 성격이다”라며 “하루 종일 해변에 앉아 있는 게 처음에는 좋을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더라. 나는 도전하고 예상하지 못한 일을 좋아한다”고 활동적인 성격임을 드러냈다.
한편 크리스 헴스워스는 2002년 드라마 ‘기네비어 존스’로 데뷔했다. 2012년 개봉한 마블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토르 역을 맡으며 전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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