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난독증보다 엄마의 인형놀이가 더 문제" 뼈침 작렬 ('금쪽')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6.17 06: 58

 ‘오은영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유전적으로 난독증을 보인 금쪽이가 등장, 특히 11세임에도 아기취급을 당하는 문제점도 포착됐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같은 내새끼'가 금쪽이 부모가 출연, 금쪽이는 11세 첫째였다. 학교생활이 힘들어 전학 혹은 홈스쿨링을 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조언을 듣고 싶다는 것.
금쪽이 일상을 들여다봤다. 독서교육을 하는 금쪽이. 초등학교 4학년임에도 난독증을 보였다.아예 한 문장을 빼먹기도 하는 등 친구들과 달리 간단한 문장을 읽지 못 했다. 수업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 글 읽는 것을 어려웠다.

26개월까지 세 단어를 말하지 못 했다는 금쪽이. 언어치료 후 36개월부터 말이 트였다고 했다. 또 글자도 그림처럼 쓰는 수준에 오은영도 “난독증”이라며 모국어를 충분히 배워도 읽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난독증 치료약도 없는 상황.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언어치료도 필요하다고 했다. 또 시각적. 공간적 지각능력에도 문제가 보이는 금쪽이. 시계도 보지 못 했다.간단한 약도도 잘 못보기도 했다.모친은 “딸이 난독증에 학교에서 또래친구들과 마찰이 많다 수화기너머로 소리치는게 들렸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날 오후 모친은 받아쓰기로 직접 교육했다. 하지만 도통 알아보기 힘든 글씨체. 읽기와 받아쓰기 모두 불가했다. 이에 모친은 딸이 주눅들까 채점을 생략했다.오은영은 “문제가 많다”며 난독증과 관련된 것은 모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친에겐 “힘을 내야한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부친이 딸과 함께 외식에 나섰다. 부친은 식사도중 “아빠도 어릴 때 난독증이 있었다”며 고백, 같은 아픔을 전했다.부친은 “아빠를 닮은 것 같아 미안하다”며 눈물, 딸은 “괜찮다”며 미소지었다. 부친은 같은 어려움을 겪는 딸에게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격려를 보냈다.
부친은 “내 탓인가싶다”며 눈물, 오은영은 “난독증은 유전적 요인이 46% 가족 영향일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그러면서 “조기발견하면 적절한 교육으로 완화가능하다”며 용기를 전하면서 가족의 진심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죄책감을 가진 부친에게 “아버지에게 더 좋은 면도 많이 닮았을 것, 힘내셨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그날 오후, 모친은 11세인 딸을 마치 신생아 대하듯 케어했다. 직접 먹을 수 있음에도 잘게잘라 떠먹여준 모습.양치질과 세수까지 직접 해주자 모두 눈을 의심했다. 급기야 딸에게 “아가”라고 말하며 로션까지 발라줬다. 아기 대하듯 모든 걸 다해주자 오은영도 “어머”라며 깜짝 놀랐다.
게다가 학교까지 고작 400m임에도 모친이 차로 데려다줬다. 가까운 거리를 매일 같이 등교한 모습. 모친은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해라”며 신신당부했다. 모니터를 보던 오은영은 “신체적으로 불편한 것이 아닌데”라며 왜 일거수일투족, 등교준비 뒷바라지를 하는지 물었다. 모친은 숙제까지 직접해준다는 것. 특히 친구와 사이가 좋지 않기에 혹시 따돌림당할까 완벽하게 준비해준다고 했다.
오은영은 왜 고학년인 딸을 아가라고 부르는지 질문, 그러면서 “금쪽이를 보면 인형놀이하는 것 같다”며 “죄송하지만 인형처럼 두고 엄마가 다 하는 것이 너무 불편했다”며 폭발했다. 부모 자신에게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오은영은 “유년기 구멍난 아픔을 덮으려 지나칠 수 있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또 모친의 그림을 분석한 오은영은 모친의 정서를 파악, 이혼가정에서 상처를 받은 모친이었다. 오은영은 “뿌리깊은 결핍을 자녀에게 과도하게 투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를 인형처럼 모든 걸 대신하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오은영은 “난독증보다 엄마의 인형놀이 더 걱정”이라며 강조했다.
그 사이 딸은 혼자서 하고 싶어했던 속마음을 전했다. 걱정을 많이했던 모친을 보며 차마 말을 못했던 것.오은영은 “실패를 겪어볼 경험이 필요하다 방탄 엄마는 저리가라”며 “인형놀이 스톱”이라 거듭 나이에 맞게 양육하라고 전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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