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육군부사관 발전기금 재단에 1억 원을 기부하며 또 다시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23일 OSEN 취재 결과, 이영애는 최근 육군 부사관 다자녀 가족과 K9자주포 사고로 순직한 故 이태균 상사 아들 이용재 군의 학자금 지원을 위해 육군부사관 발전기금 재단에 1억 원과 선물을 기탁했다.
이태균 상사는 지난 2017년 8월 강원도 철원에서 포격 훈련 중 K9 자주포가 폭발하는 사고로 순직했다.
이영애는 이 상사의 아들 이용재 군에게 학비와 함께 장학증서를 직접 전달하며 격려했다.
故 이태균 상사 가족은 “6년 전 일을 잊지 않고 대학 졸업까지 학비 전액을 지원해준 이영애 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육군과 재단은 지난 14일 부사관 다웅이 가족을 초대해 격려금과 선물을 전달했다.
이영애는 “쌍둥이 엄마로서 육아의 고충을 잘 안다”며 “박봉과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아이들을 건강하게 돌보는 아내분들께 깊은 위로와 존경을 보내드린다”고 전했다.
이영애는 6·25 참전용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그간 군인 가족의 마음으로 국군 부사관이나 군대에서 부상을 당한 사병들에게 꾸준히 후원과 기부를 해왔다.
지난 2015년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용사들을 위한 '대한민국 부사관 사랑 음악회-더 히어로스'의 경비 4억 원 전액을 후원했다.
이어 같은 해 8월에도 북한의 DMZ 지뢰 도발로 큰 부상을 당한 김정원 하사와 하재헌 하사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전방에서 고생하는 부사관들을 위한 공연에 써달라며 5천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지난 2021년에는 고 백선엽 장군 1주기를 앞두고 열린 추모행사에도 큰 성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뒤, 지난해 3월 국내 연예인 최초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전쟁 피해 어린이와 평화를 위한 구호금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영애는 지난해에만 소아암이나 희소 질환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1억원을 기탁했으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청지역에 5천만원의 성금과 생활용품을, 이태원 참사로 숨진 러시안인 유족에게 시신 운구비용 5000달러(약 715만원)을 기부하며 끝없는 선행을 펼쳤다.
지난 1월에는 구룡마을 화재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들을 위해 5천만원을 기부한 이영애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영향력이 있는 톱스타로서 어려운 이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하며 진심을 담은 선행으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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