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팬들의 친절한 '톰 아저씨',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의 미담이 포착됐다.
최근 캐나다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는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레코닝 파트1(미션 임파서블7)' 촬영 비화를 밝혔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인터뷰에서 "톰 크루즈에게 내 배를 걷어차 달라고 부탁했다. 내 복근을 짜내면서 '그냥 해 봐라'라고 말했다. 그런데 톰 크루즈가 '안 돼'라고 네 번이나 말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는 톰 크루즈의 액션 철학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대역 없이 액션 장면을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한 톰 크루즈이지만, 유독 동료 배우들을 떄리거나 타격하는 등 신체 접촉에 있어서는 엄격하게 선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미션 임파서블7'에 함께 출연하는 폼 클레멘티에프에게도 톰 크루즈가 확고한 소신을 드러낸 모양새다.
톰 크루즈의 이 같은 미담은 처음이 아니다. 같은 '미션 임파서블7' 촬영에서 달리는 기차 위에서 촬영하는 장면이 있던 상황. 카메라맨이 미끄러져 큰 인명사고의 위험이 있었다. 그러나 그 순간 톰 크루즈가 스태프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과거 영화 '칵테일' 촬영장에서 동료 배우 엘리자베스 슈가 헬리콥터 사고를 당할 뻔한 것도 구해낸 적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카메라맨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엘리자베스 슈가 착륙 후에도 회전 중인 헬리콥터 꼬리날개 뒤 쪽으로 달려가려던 순간 톰 크루즈가 그를 말리며 구해냈다.
이 밖에도 톰 크루즈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극심했던 당시 영화 촬영장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켰다.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스태프들에게도 경각심을 당부하는가 하면, 사진 촬영을 하고 싶어하는 팬들에게 먼 거리에서도 팬 서비스를 펼치는 등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것이다.
여기에 더해 폼 클레멘티에프와의 액션 촬영이 다시금 화제를 모은 상황. 계속해서 끊이지 않는 톰 크루즈의 미담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