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일라이, 지연수와 재결합 안한 이유.."子 민수한테 더 안좋아"('근황올림픽')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7.01 11: 02

유키스 일라이가 '우이혼' 출연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우이혼' 이후 민수 아빠 놀라운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일라이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후 근황을 묻자 "되게 많이 알아보신다. 지하철 탈때도 티켓 찍고 들어가면 갑자기 잡는다. 어떤 아줌마분이 '한국 들어오셨어요? 뭐하고 있어오 한국에서?', '아직 재결합 안했어요? 아이는 잘있고?' 이렇게 질문해주신다. 너무 감사하다"고 답햇다.

그는 "마지막회에 제가 미국 가는 장면이었다. 미국 들어가서 제 짐을 다 챙기고 다시 한국에 왔다. 아이를 항상 생각하고 있다 저도. 이번에 한국에 들어온 이유도 같이 살지는 않아도 미국이랑 한국의 거리차이가 있지 않나. 그래도 한국에 있으면 '민수야 아빠는 항상 민수 곁에 있고 민수랑 같은 시간에 있다. 민수가 아침이면 아빠도 아침이다. 시차 없다'는 얘기를 해주면서 아이한테 마음의 안정감을 주고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에 한국에 들어오면서도 일을 뭐든지 하려고 한다. 무조건 열심히 해야된다. 아이를 위해서. 급식배달을 했다. 이번에 가게 오픈하면서도 '민수 고기 먹고싶으면 언제든지 와, 아빠 바로 앞에 있으니까 아빠 식당 오픈했으니까 민수 먹고싶은거 다 먹어'라고 했다"며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다. 에너지가 넘친다. 친구들 얘기도 많이하고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 얘기해준다. 민수가 나이에 비해 성숙하다. 그래도 그 아이의 면이 보이더라. 그 아이의 면을 끌어내고 싶어서 계속 그런 질문 하고 어떤걸 좋아하는지 요즘 뭐에 관심이 있는지 묻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라이는 전 아내 지연수와의 재결합에 대해 묻자 "많은 분들이 재결합을 원하고 '부모들이 참아야된다' 말씀은 해주신다. 그런데 오히려 (다투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이한테 더 안좋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로 살면서 민수 엄마, 저 사이좋게 아이한테 제일 좋은 육아 방법을 찾아가는게 오히려 아이한테 나중에 봤을때 더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우이혼' 출연에 대해 걱정도 많았다는 그는 "그래도 '일라이는 이런사람 아니구나, 오해해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와서 고맙다. 그게 없었으면 이번 유키스 활동에 참여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방송 복귀에 대해 많이 물어보신다. 사실 복귀 생각이 없었다. 상처를 많이 받았었으니까. 그런데 '우이혼' 방송 끝나고 반응들도 좋아졌고, 예전에는 상처를 받아도 해야했던 때였다. 옛날에는 부담 많았다. 악플도 무서웠다. 멤버들, 회사한테 피해갈까 생각하면서 방송을 했었는데 이제는 생각은 하되 부담은 없다. 어깨가 가벼워졌다는 생각으로 하니까 마음이 편해지더라"라고 밝혔다.
또 그는 현재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에 "저희 지금 소속사 바로 옆에 가게를 하나 차렸고 유키스 활동으로 인해 잠깐 쉬고 있다. 한식이다. 고기와 양식을 팔고 밤에는 라운지 느낌이다. 가게도 준비하면서 쉬는날 없이 아침 11시부터 밤 늦게까지 일했다. 다행히 가게 바로 맞은편이, 1분도 안걸린다. 100미터 거리에 유키스 사무실이 있어서 녹음해야된다 하면 바로 가서 녹음하고 다시 가서 일하고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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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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