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한 가운데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2일(현지시각) 매체 인터뷰를 통해 “신곡을 내게 됐는데 떨리고 설레고 무섭고 행복하다. 확실한 건 내가 신곡을 간절하게 내놓고 싶었다는 것. 음악적으로 지난 앨범에서 했던 모든 것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신선하고 새롭고 신나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새 앨범 ‘GUTS’ 속 선 공개곡 ‘뱀파이어’를 팬들에게 지난달 30일 선물했다. 그는 “지난 앨범 'SOUR처럼 모두 대문자로 된 4글자 ‘GUTS’로 지었다. 흥미로운 단어다. ‘Hate your guts’ 당신의 배짱이 싫어요, 참 흥미로운 용어다. 용기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직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뱀파이어’는 그녀가 사랑했던 '최악의 실수'라고 부르는 전 애인을 묘사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그가 2021년 6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만난 전남친 아담 페이지에 관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쏟아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자신의 사생활을 기반으로 음악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피플에 "이 노래는 (로드리고의 전 남자친구인) 프로듀서 아담 페이즈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의식한 것인지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나는 엿먹이는 걸 좋아하지만 잘 모르겠다. 음악에는 일상생활에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을 표현할 자유가 있다. 그래서 이 작품에 끌린다. 나의 삶은 너무 빠르게 변화됐다. 정말 미쳤다. 정말 놀랍다. 부정적인 것들까지. 이런 마음을 이번 앨범에 담아 조금은 이야기했다”고 부연했다.
대세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신보는 오는 9월 발표된다.
한편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지난해 1월 데뷔 싱글 'drivers license(드라이버 라이센스)' 발매 직후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고 8주 연속 정상을 유지하며 혜성처럼 나타났다. 이어 5월 발매한 데뷔 앨범 'Sour(사워)'는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고, 수록곡 'Good 4 U(굿 포 유)' 또한 다시 한번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 음악 차트 정상에 이름을 올리며 Z세대의 아이콘을 넘어 최정상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가수 최예나가 자신의 신곡 제목을 ‘Hate Rodrigo (Feat. 우기 ((여자)아이들))(헤이트 로드리고)’라고 지어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 노래는 선망의 대상(로드리고)에 대한 동경을 '나보다 잘나가는 애들은 다 싫어!'라는 귀여운 질투로 표현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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